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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2021' 황보름별 "배역과 싱크로율? 겉으로 봤을 때는 어른스러워 보여"
황보름별이 '학교 2021'에서 반전 매력 가득한 캐릭터로 변신한다.
1일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학교 2021'(극본 동희선·조아라, 연출 김민태) 측은 극 중 차갑고 똑 부러지는 성격의 엘리트 '강서영' 역으로 열연을 예고한 황보름별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학교 2021'은 입시경쟁이 아닌 다른 길을 선택한 아이들, 모호한 경계에 놓인 열여덟 청춘들의 꿈과 우정, 설렘의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강서영은 남들보다 일찍 현실의 냉혹함을 깨달은 인물로, 우리나라 탑5 대학 진학을 위한 고군분투기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유발할 예정이다.
황보름별은 "강서영은 언뜻 보면 쌀쌀맞아 보이지만 내면은 여린 친구다. 이런 입체적인 모습들이 캐릭터가 가진 매력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강서영을 연기하면서 마음 아픈 순간도 많았고 애틋함도 생겨서 그런지 역할에 대한 애정이 커지는 것 같다"라며 캐릭터의 반전 면모를 소개하는 동시에 배역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어른스럽고 독립적인 캐릭터로 보일 강서영에 대해 황보름별은 "저는 강서영이 진정으로 어른스럽고 독립적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어른스럽고 독립적이어야만 하는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오히려 누구보다 의지할 사람이 필요한 '아이' 같다고 느껴졌다. 이런 강서영의 어리고 약한 모습들이 비치는 순간순간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을 밝히기도.
또한 배역과의 싱크로율에 대해서는 "겉으로 봤을 때 어른스러워 보이는 것이 공통점이지만, 상대방이 고민을 털어놓을 때 저는 공감과 위로를 건네는 반면, 강서영은 팩트를 설명하고 해결책을 제시한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라고 설명해 황보름별이 연기할 강서영에 대한 호기심을 드높였다.
이렇듯 내면의 상처를 품은 당돌한 현실주의자 강서영에 대한 애정을 밝힌 황보름별의 활약은 오는 17일(수) 밤 9시 30분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학교 2021'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