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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실격' 허진호 감독 "첫 드라마 연출…고생 많이 했다"
허진호 감독이 첫 드라마 연출에 나선 소감을 언급했다.
2일 오후 JTBC 새 토일드라마 '인간실격'(극본 김지혜, 연출 허진호‧박홍수)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연출을 맡은 허진호 감독을 비롯해 전도연, 류준열이 참석했다.
'인간실격'은 인생의 중턱에서 문득 '아무것도 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는, 빛을 향해 최선을 다해 걸어오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등 명작을 연출한 허진호 감독은 '인간실격'을 통해 처음으로 드라마 연출에 나섰다. 이에 대해 허 감독은 "제가 드라마를 하게 될 줄은 몰랐다. 용기도 없고 자신도 없었는데 대본을 받고,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것도 되지 못했다는 것이 특별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누구나 가질 수 있는 보편적인 아픔이라는 점이 와닿았다"며 "그런 용기를 가지고 드라마를 시작했다. 고생은 많이 했다. 영화를 3~4편을 만든 것 같다"며 새 도전에 임한 소감을 덧붙였다.
한편, JTBC 10주년 특별기획 '인간실격'은 오는 9월 4일(토)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