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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실격' 류준열 "작품 선택한 이유? 전도연·감독님…고민할 여지없었다"
류준열이 오랜만에 드라마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2일 오후 JTBC 새 토일드라마 '인간실격'(극본 김지혜, 연출 허진호‧박홍수)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연출을 맡은 허진호 감독을 비롯해 전도연, 류준열이 참석했다.
'인간실격'은 인생의 중턱에서 문득 '아무것도 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는, 빛을 향해 최선을 다해 걸어오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류준열은 부자가 되고 싶은 역할 대행 서비스 운영자 '강재'를 연기한다. 가난의 유전자를 벗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남자.
'운빨로맨스' 이후 5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류준열은 복귀작으로 '인간실격'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일단 시나리오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며 "어떤 감독님, 어떤 배우와 작업하느냐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제가 데뷔 전부터 재밌게 봤던 작품, 좋아하던 작품을 하셨던 두 분이 하신다고 해서 저는 고민할 여지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나리오가 좋은데 두 분과 함께한다? 그럼 무조건 하겠다가 아니라 '제발 좀 써주십쇼' 했다. 마음이 바뀌실까 봐 하겠다고 했다. 하여간 그 정도로 결정하기에 너무 쉬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JTBC 10주년 특별기획 '인간실격'은 오는 9월 4일(토)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