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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터뷰] '도굴' 이제훈 "시크릿 '별빛달빛', 노래방 연습 중 나온 곡"
영화 '도굴' 속에는 빼놓으면 섭섭한 장면들이 많다. 주요 인물들의 등장 장면도 그렇지만, 위기 순간 노래방에서 남자들이 함께 모여 떼창으로 들려주는 걸그룹 시크릿의 곡 '별빛달빛'이 나올 때도 그렇다.
오늘(4일) 개봉한 영화 '도굴'에서 천재 도굴꾼 강동구 역을 맡은 배우 이제훈이 인터뷰에 임했다. 이제훈은 걸그룹 시크릿의 곡 '별빛달빛'이 영화 속에 들어가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제훈은 "원래 시나리오에는 조금 더 끈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원래 시나리오에 있던 곡은 그룹 솔리드의 '이밤의 끝을 잡고'였다. 이제훈은 "이 노래를 부르면서 다들 블루스를 추는 것을 생각했다. 그런데 조금 더 밝고 유쾌하게 가보자고 해서, 노래를 고민했다. 사람들이 조금 많이 알고 있고, 쉽고, 재미있고, 이런 곡을 찾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곡을 찾기 위해 자연스레 노래방으로 이어졌다. 이제훈은 "작년에 감독님과 배우들이 노래방에서 많이 부르고 연습했다. '뭐가 좋을까?'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 노래를 부르다가, 누군가 '이 노래 되게 귀엽지 않냐?'며 들려줬는데, 좋더라. 다같이 율동하면서 부른 기억이 난다"고 했다.
한편, 배우 이제훈을 비롯해 조우진, 임원희, 신혜선 등이 열연한 영화 '도굴'은 오늘(11월 4일) 개봉해 전국 극장가에서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