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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완, 그린피스 애니메이션서 생애 첫 더빙 도전…'바다 보호 동참'
김동완이 생애 첫 애니메이션 더빙에 도전한다.
10일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측이 "애니메이션 '터틀 저니: 거북이 가족 이야기'의 목소리 연기에 배우 김동완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터틀 저니'는 세계적인 클레이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아드만 스튜디오가 그린피스와 함께 제작한 90초짜리 초단편 영화로 바다 보호의 시급성을 알리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김동완은 극 중 내레이션과 주인공인 '아빠 거북이' 역할을 맡았다.
그린피스 현지원 캠페이너는 "'터틀 저니'는 무분별하게 파괴되는 바닷속 생태계를 대표적인 바다 동물인 거북이 가족의 시점에서 보여준다. 석유 시추, 오염, 그리고 바다 밑바닥까지 싹쓸이해가는 저인망 어업 등 인간의 욕심으로 점점 살아갈 곳을 잃어가는 거북이 가족의 모습을 통해 바다가 처한 위험과 보호의 중요성을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든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린피스는 현재 생물 다양성 보존과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한 '바다 보호' 캠페인을 전 세계 30여 개 국가에서 동시 진행 중이다. 지난 IUCN 세계자연보전총회에서 채택된 결의안에 따라, 2030년까지 전체 바다의 30%를 남획, 해저 개발 등의 인간 활동으로부터 자유로운 보호구역으로 지정할 것을 요구한다.
김동완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진 이번 더빙 참여는 소외계층과 재난 지역을 위한 기부 등 그가 꾸준히 이어 온 선한 영향력 행보와 맞물려 또 한 번 감동을 준다. 김동완은 "'터틀 저니'를 통해 오랜 꿈이었던 성우에 도전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위기에 처한 거북이와 해양 생태계를 위해 많은 분들이 애니메이션을 시청하고 바다 보호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2년 만에 직접 프로듀싱을 맡은 솔로 앨범 '...LER'를 발표한 김동완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요리, 건강 정보 등을 전하며 다양한 모습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오는 5월에는 사랑, 출산, 미래, 환경, 나아가 지구에 대한 평생에 걸친 대화를 통해 좋은 사람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성장 과정을 그린 2인극 '렁스'로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영화 '소리꾼' 역시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김동완의 목소리가 담긴 '터틀 저니'는 오늘(10일) 그린피스 유튜브를 비롯한 SNS 채널과 홈페이지에서 시청이 가능하며 비영리 목적으로 상영을 원하는 채널이나 플랫폼에 무료로 배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