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거짓말' 이유영, 격이 다른 스릴러퀸 / 사진: 에이스팩토리 제공


'모두의 거짓말' 이유영이 감성까지 끌고가는 스릴러로, 격이 다른 '스릴러 퀸' 면모를 입증했다.

지난 12일 첫 방송을 시작한 OCN 토일드라마 '모두의 거짓말'(극본 전영신·원유정, 연출 이윤정)은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 이후 실종된 남편을 구하기 위해 국회의원이 되는 여자와 단 한 명의 죽음도 넘길 수 없는 형사의 진실을 좇는 시크릿 스릴러를 그리는 드라마로, 이유영은 극 중 아버지의 죽음으로 국회의원이 되는 여자 '김서희'를 맡았다.

13일 방송은 충격의 연속이었다. 김서희(이유영)에게 남편 정상훈(특별출연 이준혁)의 손목을 자르는 영상이 전해지며 충격적인 전개가 펼쳐졌다. 앞서 서희 아버지의 추모식에 잘린 손이 배달됐고, 감식 결과 살아있는 상태에서 정상훈의 손이 절단된 것이 밝혀지며 정상훈이 납치되어 있음을 알게 된 상황. 실종 이후 생사를 알 수 없었기에 감식 결과를 들은 후 형사 태식(이민기)에게 상훈을 꼭 찾아 달라는 간절함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상훈의 행적을 파헤칠수록 의문점은 커져만 갔고 서희가 모르는 상훈과 아버지의 만남까지 드러나며 궁금증은 더욱 증폭됐다.

그러던 중 상훈이 감금되어 의자에 묶인 채 손목이 절단되는 영상이 서희에게 전해진 것. 영상을 본 서희는 경악하며 오열했고, 상훈을 살리고 싶으면 국회의원이 되라는 메시지에 다음날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본격적으로 남편을 구하기 위한 행보를 시작한 서희에게 어떤 진실이 기다리고 있을지 긴장감을 자아내며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유영은 실종된 남편을 기다리는 아내의 절절한 마음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에서 정상훈을 찾아가는 과정을 서희의 감정과 함께 따라가게 했다. 남편이 살아 돌아오기를 바라는 간절함에 대한 공감을 불러일으킨 것. 이유영의 눈빛에서 전해지는 서희의 애타는 마음이 시청자의 마음까지 함께 움직이며 몰입도를 더했다. 특히, 상훈이 돌아오는 꿈을 꾸는 장면에서는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서희의 감정에 이입하게 하는 이유영의 열연이 스릴러에 감성을 더하며 신선함을 느끼게 했다.

또, 이유영의 열연은 스릴러의 긴박함과 긴장감 역시 놓치지 않았다. 배달된 손이 상훈의 손임을 알게 된 후 처절하게 울부짖는 모습부터 상훈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돌변한 눈빛으로 상훈을 구하려는 의지를 보일 때는 소름 돋는 온도차 연기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극 말미 상훈을 구하기 위해 협박범을 만나러 가는 장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마음속으로는 상훈의 이름을 애절하게 부르며 눈빛에는 불안과 긴장감을 고스란히 담아 스릴러의 공포감을 극대화했다. 이처럼 감성적이면서도 스릴러의 묘미를 동시에 살리고 있는 이유영은 ‘스릴러 퀸’다운 격이 다른 장르 드라마를 완성하고 있다는 호평을 얻으며 이유영표 스릴러를 보는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이유영의 감성이 더해진 시크릿 스릴러 '모두의 거짓말'은 매주 토일 저녁 10시 30분 OCN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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