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안재현 이혼 논란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구혜선과 안재현이 나눈 문자 전문이 공개된 것과 관련, 구혜선이 SNS를 통해 반박에 나섰다.

4일 디스패치는 안재현과 구혜선이 지난 2017년부터 나눈 문자 내역을 공개했다. 특히 해당 문자 메시지는 '포렌식 작업'을 통해 변조 및 조작이 없다는 내용을 강조했다. 그간 구혜선이 주장했던 내용과 관련해 두 사람이 나눈 문자로 '팩트'를 공개한 것.

디스패치가 공개한 문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혼' 문제를 두고 계속해서 의견이 엇갈려 왔다. 다만 구혜선의 주장과 달리 안재현이 반려묘를 등한시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이며, 여기에 구혜선은 대표와 안재현이 자신의 뒷담화를 했다는 주장을 펼쳤는데, 공개된 문자에는 사실 확인에 대한 내용만 담겨있을 뿐, 구혜선의 뒷담화를 했다는 어떤 내용도 포착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구혜선은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디스패치 포렌식 결과요? 올해만 핸드폰 세 번 바꾼 사람이다"라며 "이혼 사유는 안재현의 외도 때문이다. 현재 촬영하는 드라마 여배우와 염문설이 너무도 많이 들려와서 혼란스럽다. 저에게는 바쁘다며 문자도 전화도 제대로 안하는 사람이 항시 그 배우와 카톡을 주고 받으며 웃고있다는 이야기에 배신감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또한, 그저 주장일 뿐이다. 먼저 포렌식 작업은 범죄 수사에서도 적용되는 증거 수집 기법인 만큼, 핸드폰을 바꾸는 것과 무관하다. 게다가 안재현이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는 MBC '하자 있는 인간들'로, 구혜선은 사실 확인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대 여배우를 특정, 또 다른 피해자를 만든 상황이다. 두 사람의 파경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 지 모르겠지만, 이러한 폭로는 분명 구혜선의 잘못된 판단이다. 

한편 안재현과 구혜선은 지난 2015년 KBS 2TV 드라마 '블러드'에서 인연을 맺어 2016년 5월 21일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약 3년 만인 지난 8월 구혜선은 SNS를 통해 안재현과의 불화를 공개, 파경을 맞이한 상황이다.


◆ 이하 구혜선 SNS 입장 전문.

디스패치 포렌식 결과요? 올해만 핸드폰 세번 바꾼 사람입니다. 이혼 사유 정확히 말하면 안재현씨의 외도입니다. 현재 촬영하는 드라마 여배우와 염문설이 너무도 많이 제귀에 들려와서 저 역시 마음이 혼란스러워 그를 믿어야 할지 말아야할지 입장이 왔다갔다 했을뿐이고요. 저에게는 바쁘다며 문자도 전화도 제대로 안하는 사람이 항시 그 배우와 카톡을 주고 받으며 웃고있다는 이야기에 배시감이 들어 가슴이 찢어질듯 아팠어요. 그래서 아직 제 감정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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