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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 뜨거운 현장 열기 느껴지는 코멘터리 영상 공개
'우상'이 코멘터리 영상을 공개했다.
영화 '우상'은 아들의 사고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남자와 목숨 같은 아들이 죽고 진실을 쫓는 아버지, 그리고 사건 당일 비밀을 간직한 채 사라진 여자까지, 그들이 맹목적으로 지키고 싶어 했던 참혹한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우상' 측은 28일 촬영 현장의 뜨거운 열기가 담긴 코멘터리 영상을 선보였다.
공개된 영상은 영화 '우상'의 처음을 알려주며 시작한다. 이수진 감독은 한 개인의 꿈이나 신념들이 맹목적으로 바뀌게 되면 그것 또한 우상일 것이라는 생각에서 영화 '우상'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처음 시나리오를 접한 배우들의 소감도 담겼다. "시나리오를 읽은 순간 정곡을 찔린 듯했다"는 한석규와 "가슴이 쿵쾅거렸다"는 설경구까지, 이수진 감독이 13년 전부터 구상했던 '우상'의 강렬한 이야기는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을 순식간에 사로잡았다. 여기에 이수진 감독과 전작 '한공주'를 함께 했던 충무로의 보석 같은 배우 천우희가 가세, 세 배우의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가 이야기에 생명력을 더할 예정.
최강의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한 이들은 "자극을 주는 동료 연기자들이 중요한데, 그런 점에 있어서 (설경구, 천우희 배우는) 참 좋았다"(한석규), "한석규 배우는 가늘고 유연한 긴 침 같다. 어느샌가 깊숙이 들어와 있다"(이수진 감독), "설경구 배우는 링 위에 올라가기 위해 독기를 바짝 올리고 있는 선수같다. 진심으로 연기하는 배우다"(이수진 감독), "련화는 딱 천우희였다"(설경구)라며 서로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배우들이 입을 모아 "집요함을 가졌다"고 말한 이수진 감독의 연출은 시나리오의 매력에 숨을 불어넣었다. 한석규는 그를 향해 "질투 날 정도로 아주 괜찮은 눈을 가지고 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수진 감독은 리얼리티를 최대한 살려 촬영했다고 전하며 기교가 아닌 오직 진중한 이야기와 화면으로 승부를 걸었음을 밝혔다. 또한 인물의 감정선을 세밀하게 포착한 영화 '한공주'로 관객들은 물론, 세계 유수의 영화제를 사로잡은 그답게 이번에도 치밀하고 예리한 연출력을 발휘, 서스펜스를 쌓아간다.
이처럼 처음 시나리오를 읽고 반해버린 소감부터 이수진 감독과 함께 작업한 배우들의 소회는 물론 배우들의 우상으로 불리우는 세 배우와 함께 작업한 이수진 감독이 말하는 영화에 대한 설명까지, 공개된 영상은 영화 '우상'의 시작과 진행과정에 대한 모든 것을 담백하게 담아냈다.
한편 배우들을 매료시킨 스토리와 믿고 보는 배우들의 조합, 밀도 깊은 연출력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서스펜스 스릴러 '우상'은 오는 3월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