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 설경구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우상> 설경구와 천우희가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 초대됐다.

2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는 영화 <우상> 제작보고회가 열려 연출을 맡은 이수진 감독과 배우 한석규, 천우희, 설경구가 참석했다.

영화 <우상>은 지난 2014년 <한공주>를 연출한 이수진 감독의 차기작으로, 저마다 맹목적으로 지켜내려 했던 우상을 좇아 폭주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제69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돼 화제를 모았다.

특히 천우희는 '베를린 국제 영화제' 레드카펫에서 레드빛 드레스를 선택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에 설경구는 "천우희의 드레스가 강렬해서 레드카펫과 천우희의 의상이 헷갈려서 막 밟고 다녔다"고 상황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천우희는 "'베를린 영화제'에 참석했는데 영화를 보지 못한 상태로 가서 많이 떨렸다. 첫 시사를 영화제에서 해서 감격스러웠고, GV 역시 뜻 깊고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영화제에서 <우상>이 상영된 이후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설경구는 "제가 영화제를 많이 다니지는 않았지만, 관객들께서 마음에 들지 않으시면 상영 중간에도 퇴장하는 경우가 많다"며 "저희 영화도 몇 분이 나가셨는데 다시 들어오셨다. 꽤 몰입도 있게 영화를 보신 것 같아서 안심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 <우상>은 오는 3월 중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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