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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령, 기절해 누워 있는 데 또 구타..시청자 웃음 준 개그맨 맞나
KBS 25기 공채 개그맨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 개그맨 신종령이 결국 연속된 폭행 사고로 구속되었다.
9일, 종편 MBN이 해당 폭행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단독 입수해 이를 보도했다. 해당 영상에는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남성이 주변 사람들과 시비가 붙는다. 잠시 뒤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바닥에 쓰러지더니, 흰 옷을 입은 남성이 쓰러진 남성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장면이 목격되었다.
해당 영상 속 흰 옷의 주인공은 바로 개그맨 신종령이다. 신 씨는 앞서 1일 폭행 사건에 이어 지난 5일 새벽 서울 홍대부근, 상수동의 한 술집 앞에서 폭력을 행사했다. 그는 현장에 있던 말리는 남성과도 한참동안 실랑이를 벌였다.
신종령은 이날 폭행을 당한 사람과 술집에서 시비가 붙어 범행을 저질렀다. 현재 피해자는 뇌출혈로 전치 6주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찰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4일 만에 또 동종의 범행을 한 것"이라며 "재범 위험성도 있고, 피해도 좀 크다"고 설명했다. 이에 법원은 7일 오후,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신 씨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개그맨 신종령은 전남대 중퇴 후 2009년 서울종합예술학교 개그MC예술학부에 진한학 뒤 개그맨이 되었다. 왕비호를 캐릭터를 뛰어 넘는 '간꽁치' 캐릭터를 비롯해 '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 등에 출연해 인기 상종가였다. 현재 그는 KBS2 <개그콘서트>의 '아무말 대잔치' 코너에 출연 중이지만, 이번 사건으로 당분간 활동이 불투명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