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부부 / 사진: 엘르,FNC,와이즈웨딩,우먼센스 제공


김소영 아나운서 MBC 퇴사 소식이 전해졌다.

9일 MBC에서 퇴사했음을 밝힌 김소영 아나운서는 지난 2010년 OBS로 처음 아나운서 일을 시작한 후, 2012년 파업으로 많은 아나운서들이 MBC를 이탈한 시기에 MBC로 이직하게 된다.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 등 굵직한 프로그램을 맡았지만, 지난해 10월을 기점으로 별다른 고정프로그램 없이 10개월 정도 활동하던 중 퇴직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소영 아나운서는 대표적인 아나운서 부부 중 한 명이다. 지난 4월 MBC에서 퇴직한 후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약 중인 오상진(前MBC) 아나운서와 화촉을 밝힌 것. 이에 김소영 아나운서 부부를 비롯한 여러 아나운서 부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같은 방송사에서 만나 인연을 맺은 경우가 많다. 특히 KBS는 많은 아나운서 부부를 배출(?)했다. 손범수-진양혜를 시작으로, '사랑꾼부부'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최동석-박지윤, 지난해 결혼식을 올린 조충현-김민정, 올 3월 결혼한 후 5월에 임신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은 조우종-정다은까지 다양한 부부 아나운서가 탄생했다.

MBC도 이에 못지 않다. 1987년 손석희-신현숙 아나운서 부부, 올해 결혼 5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하며 많은 축하를 받은 전종환-문지애 부부는 MBC에서 인연을 맺은 경우다. 앞서 언급한 오상진-김소영 부부 역시 MBC에서 인연이 시작됐다.

방송사는 다르지만, 아나운서라는 직업을 공통으로 사랑을 키워간 부부도 있다. 김정근(前MBC)-이지애(前KBS) 부부가 이에 해당한다. 현재 프리로 활동 중인 두 사람은 최근 '동상이몽2'에 출연해 솔직한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외에도 김일중-윤재희 부부, 김나진-김혜지 등이 다른 방송사에서 인연을 맺은 경우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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