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조미령 / 사진: KBS 2TV '해피투게더' 방송 캡처


'해피투게더' 조미령이 안재욱에게 돌직구를 날렸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는 '세 친구' 특집으로 배우 안재욱, 조미령, 가수 김원준이 출연해 우정과 함께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다. 특히 작품을 4개나 함께 했다고 알려진 안재욱과 조미령은 티격태격 하면서도 서로를 향한 우정을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먼저 얘기를 꺼낸 것은 안재욱이었다. 안재욱은 "조미령과 2년 만에 만나게 됐다. 내 결혼식 때 보고 그 때 이후로 연락이 없어서, 얘가 나를 남자로 생각했었나?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조미령은 "오빠가 결혼 전에 날 좋아했었냐?"면서 폭탄발언을 날렸고, 안재욱은 "조미령과 여러 작품을 함께 했지만, 한 번도 마음을 품지 않았다. 그 때마다 여주인공도 많이 있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미령은 "저는 항상 안재욱 오빠에게 구박을 받는 입장"이라면서 "저한테는 직설적으로 말하지만, 뒤에서는 제 칭찬을 많이 한다고 들었다"고 고마움을 전하며, 안재욱의 츤데레 적인 면모를 밝히기도 했다.

또한, 이날 게스트 중 유일한 미혼인 조미령은 "작년까지만 해도 결혼이 정말 하고 싶었다. 결혼이 하고 싶다고 노력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는 것 같다. 작년에 그러한 사실을 깨닫고 여행을 하며 마음을 다스렸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된 KBS 2TY '해피투게더'는 5.1%(닐슨)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2주연속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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