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표 안면인식장애 고백 / 사진 : SBS '붕어빵' 제공


정은표가 안면인식장애를 고백했다.

26일 방송될 SBS <붕어빵>에서 정은표 아들 정지웅(11) 군은 "아빠가 홀로서기를 하면 좋을 것 같다"며 정은표의 안면인식장애 증상을 털어놨다.

정지웅 군은 "아빠는 사람 얼굴을 잘 알아보지 못한다. 그래서 12년 동안 엄마를 귀찮게 하고 있다"며 "아빠가 한 번은 결혼식장에 가셨는데 친근하게 인사하는 여배우가 도대체 누군지 모르셨다. 알고보니 극중에서 무려 6개월 동안 아빠 와이프 역할을 하신 분이었다"고 말했다.

정지웅 군은 또 "민속촌에서 촬영하는 중 갑자기 나타난 사촌동생을 알아보지 못한 적도 있다. 그 이후 아빠는 어떤 모임을 가든 꼭 엄마를 데려간다"고 말했다.

이에 정은표는 "실제로 다음에 만날 때 잘 알아보지 못해서 실례하게 되는 경우도 있어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지 못한다"고 숨겨왔던 고충을 토로했다.

이야기를 들은 탤런트 양택조는 "예전에 촬영장에서 정은표씨를 만났는데 인사를 안하고 지나가더라. 그땐 왜 그러나 했는데 이제 이해가 된다"고 전했다.

한편 정은표 안면인식장애와 관련된 에피소드는 오는 26일 오후 5시 5분 방송되는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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