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심은경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심은경이 대인기피증 해커 '여울'로 변신한다.

9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 압구정CGV 1관에서는 영화 <조작된 도시>(감독 박광현, 제작 티피에스컴퍼니)의 제작보고회가 열려, 박광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지창욱, 심은경, 안재홍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심은경은 박광현 감독과의 호흡에 대해 "어릴 적부터 감독님의 독특한 세계관을 좋아했다. 촬영하면서도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 들어 재밌게 촬영했다. 감독님께서 다음 작품을 한다면 다시 함께 작업하고 싶다."고 남다른 신뢰감을 드러냈다.

심은경은 이번 작품을 통해 외적인 변신을 많이 했다. 그는 "전작 <걷기왕>에서는 있는 그대로의 제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이번 캐릭터는 연기하는 톤도 다른 작품들과 많이 달랐다. 특히, 외적인 부분을 감독님과 신경 많이 썼는데, 스모키 메이크업에 헝클어진 헤어스타일과 민소매 셔츠에 핫팬츠 까지. 촬영장에 갈때 마다 그런 제 모습이 낯설기도 했지만 기대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심은경 외에도 지창욱, 안재홍이 출연하는 영화 <조작된 도시>는 단 3분 16초만에 살인자로 조작된 남자가 게임 멤버들과 함께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며 짜릿한 반격을 펼치는 범죄액션물. 오는 2월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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