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션 리차드 / BH엔터테인먼트 제공


2016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 션 리차드가 웹드라마 ‘드라마월드’로 초청작을 수상했다.

8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 11회 ‘서울드라마어워즈(SDA) 2016’에서 1년 동안 가장 큰 사랑을 받은 해외 드라마로 웹드라마 ‘드라마월드(Dramaworld)’가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서울드라마어워즈’는 각국 드라마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알리는 축제로 세계 유일의 드라마 전문 시상제이다. 올해는 역대 최다로51개국에서 265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수상은 총괄, 연출을 맡은 크리스 마틴(Chris Martin) 감독과 제작 총괄 및 주연 배우를 맡은 션 리차드(Sean Dulake Richard), 그리고 엔터미디어 이동훈 대표가 직접 참석해 단상 위에 올랐다.

‘드라마월드’는 한국 드라마 광팬인 한 백인 소녀가 한드 세계로 빨려들어가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한중미 합작 웹드라마로 미국 글로벌 동영상 사이트 Viki의 첫 오리지널 작품으로 올초 런칭되었다.

공개 후, 탄탄한 스토리, 극적인 전개와 더불어 한국 드라마의 클리셰를 재미있게 이용한 참신한 아이디어로 전 세계 K-드라마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Viki에서 39개 언어로 번역되어 화제를 낳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7월 넷플릭스를 통해 처음 공개된 후 연일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드라마월드’로 배우뿐만 아니라 제작자로서도 첫 발을 내딛은 션 리차드는 시상식 후 “’드라마월드’는 2년 전 좋은 아이디어 하나로 시작한 작품이다.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이렇게 큰 상까지 받게 되어 정말 기쁘고 영광스럽다. 오늘 시상식에 참석해서 오늘날 한류의 힘이 대단하다는 걸 느꼈다. 앞으로 ‘드라마월드’ 같은 한국 공동제작 콘텐츠가 더 많이 제작되도록 노력하겠다. ‘드라마월드’ 시즌2도 기대해달라”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드라마월드’가 수상한 서울드라마어워즈 초청작은 지난해 일본 ‘심야식당’, 2014년 미국 ‘미스트리스’, 2013년 영국 ‘셜록’, 2012년 중국 ‘보보경심’, 2011년 미국 ‘워킹데드’ 등이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션 리차드는 드라마 ‘제중원’, ‘아테나: 전쟁의 여신’, ‘신들의 만찬’ 등의 작품으로 국내 드라마 팬들에게도 얼굴을 알렸으며,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을 펼쳐왔다. 최근 영화 <인천상륙작전>에서는 배우뿐 아니라 영문 시나리오 각색을 전담하는 등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기량을 뽐냈으며, 이번 ‘드라마월드’로 보여준 제작자로서의 훌륭한 모습 또한 그의 귀추를 주목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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