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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연, '불어라 미풍아' 첫 등장..탈북녀 연기 "안정적"
임지연이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에 첫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샀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 2회에서는 임지연이 탈북에 성공한 김미풍 역으로 첫 등장했다.
‘불어라 미풍아’ 아역들의 바통을 이어받은 임지연은 이날 탈북 하는 과정에서 온갖 고초를 겪는 장면을 긴장감 있게 그려냈다. 가족의 죽음이라는 극한 상황을 맞이한 임지연은 마치 혼이 나간 듯 한 표정과 수척해진 얼굴로 온전히 극중 캐릭터에 녹아있는 것처럼 보였다.
‘평양 날라리’로 남심을 사로잡은 것은 물론, 유복하게 자랐던 대학생에서 한 순간에 탈북자로 변신한 임지연은 완전히 다른 사람인 것 마냥 행색부터 표정, 말투, 그리고 눈빛까지 달라져 있었다.
또한 아버지와 오빠를 잃고 어머니 영애(이일화 분)와 겨우 남한 땅에 발을 디딘 탓에, 임지연은 남겨진 가족만이라도 자신이 책임져야한다는 결연한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이처럼 확 달라진 환경 속에서 이름까지 미풍으로 바꾼 그녀는 온갖 고난 속에서 더 단단해진 성격으로 꿋꿋하게 새로운 삶을 펼칠 예정. 생애 첫 북한말 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낸 임지연, 시작이 좋다. 무난한 신호탄을 쏘아올린 그녀의 입체적인 연기와 함께 파란만장한 서울 적응기에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는 매주 토일 오후 8시4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