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박혜수 / JTBC '청춘시대' 제공


'청춘시대' 박혜수가 첫 파마부터 망펌(망한 파마)의 대기록을 세운다.

JTBC '청춘시대'(극본 박연선, 연출 이태곤)에서 충남 예산에서 상경, 새내기로 셰어 하우스에 입주한 유은재(박혜수). 꾸미는 법도 모른 채 공부만 열심히 했던 그녀가 대학에 입학, 고등학생 때는 하고 싶어도 하지 못했던 파마에 도전했지만, 안타깝게도 결과는 사진 속 시무룩한 표정이 말해주듯, 대 실패다.

흔히 미용실 거울은 사람이 가장 못생겨 보인다는 애증의 거울이라지만, 사진 속 은재의 머리는 누가 봐도 외모가 아닌, 시술의 문제다. 그럼에도 은재는 셰어 하우스의 특급 소심이 답게 분노는커녕, "예쁘죠?"라는 미용사의 말에 차마 눈은 마주치지 못한 채 "예"라고 대답한다고. 과연 소심해도 너무 소심한 은재는 이 험한 세상을 헤쳐 나갈 수 있을까.

카메라 불이 꺼져도 은재 같다는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류화영의 말처럼 망한 파마를 보자 폭소 대신, 쑥스러운 듯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는 박혜수. 촬영이 들어가자 은재의 시그니처라고도 할 수 있는 소심이 표정 연기로 현장 스태프들의 "귀엽다"는 소곤거림과 웃음을 이끌어냈다는 후문으로 얼마 남지 않은 첫 방송에 기대를 더하고 있다.

'청춘시대' 관계자는 "은재는 요즘같이 험한 세상에 보기 드문 순둥이 캐릭터다. 하지만 소심한 성격 때문에 쌓인 울분을 하드 고어 게임으로 푸는, 특이한 반전도 가졌다"며 "살면서 한 번쯤은 미용실에 갔다가 머리가 망했지만, 차마 말도 못하고 괜찮다고 대답, 집에 와서 거울을 보며 절망한 경험이 있지 않나. 이렇듯 사소한 일상부터 공감을 더할 ‘청춘시대’의 첫 방송까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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