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거나미치거나 임주환 장혁 오연서 / 사진: 메이퀸픽쳐스 제공


'빛나거나미치거나' 장혁과 임주환이 오연서를 사이에 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 신율(오연서)은 납치한 황보여원(이하늬)이 쫓기는 고통을 당해보라며 그녀를 풀어줬고, 정신을 잃은 채 숲 속에 쓰러진 모습이 그려졌다. 신율을 찾아 숲 속을 헤메던 왕소(장혁 분)는 겨우 그를 발견했다.

신율은 어렸을 적 얼음물에 빠져 냉독에 걸린 몸으로 차디 찬 날씨로 인해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이때 왕욱(임주환)이 나타나 신율에게 환약을 먹였다. 백묘에게서 신율이 위험하다는 소식과 함께 환약을 전달받은 왕욱은 오연서의 목숨을 구했던 것이다. 어떤 약인지 경계하는 왕소에게 왕욱은 "살리고 싶으면 잠자코 있으십시오. 몸을 따뜻하게 하는 약입니다"라고 응수했다.

왕욱은 왕소에게 "내 뭐라 했소. 누이와의 문제부터 해결하라고 하지 않았소"라며 화를 냈다. 왕소 역시 "이게 네가 부단주를 취하는 방법인 게냐"라고 비꼬고 왕욱은 "누이가 일을 벌인 건 형님때문입니다"라고 말하며 대립했다.

왕소는 "네 누이가 형제를 독살 하려고 했다. 그 대역죄에 너도 가담한 거냐?"라고 소리쳤고 왕욱은 "아니라면 믿을 겁니까? 황자로 태어나 황제를 꿈꾸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라고 맞섰다.

11일 제작진이 공개한 비하인드 사진 속 장혁과 임주환은 오연서를 사이에 두고 날선 눈빛을 교환하며 차가운 카리스마를 보였다. 극강의 대립각을 세우며 맞서는 두 남자는 작품에 활력을 더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월화극 1위 시청률을 수성중인 MBC 월화특별기획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저주 받았다는 꼬리표를 달고 살아야 했던 황자 왕소(장혁 분)와 버림받은 발해의 공주 신율(오연서)이 운명적 사랑을 하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 사극으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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