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시봉' 김윤석 멜로 변신 / 사진 : 심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김윤석이 영화 <쎄시봉>에서 순정남 오근태로 분해 관객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5일 개봉한 영화 <쎄시봉>(감독 김현석)에서 20대 역 정우에 이은 40대 오근태 역을 맡은 김윤석은 첫사랑 민자영(20대 한효주, 40대 김희애)과 재회하는 장면으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쎄시봉>은 대중 음악계의 신성으로 떠오른 '트윈폴리오'가 사실은 3명의 트리오로 구성되어 있었다는 가정하에 만들어진 작품. 김윤석은 무교동의 음악감상실 쎄시봉에서 탄생한 트리오팀에 제 3의 멤버로 합류한 가상의 인물 오근태 역을 맡았다.

특히 그는 오근태 역에 감정적으로 완벽하게 몰입해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추억을 간직해오다가 세월이 흘러 우연히 첫 사랑을 다시 만난 이후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복잡한 감정들을 숨을 죽이고 흐느끼는 오열 연기로 표현해 관객들의 마음에 애틋한 전율을 선사하며 눈물샘을 자극했다.

특히 김윤석은 영화의 삽입곡인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와 '웨딩케이크'를 직접 부르며 관객들에게 노래와 기타 실력을 공개하기도 해 보는 재미뿐만 아니라 듣는 재미까지 선사하기도. 이는 최근 출연작들에서 스크린을 압도하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였던 김윤석의 모습과 달리 순정남의 애틋한 감정연기로 배우로서 또다른 매력을 관객들에게 전달했다.

한편, 김윤석 김희애 정우 한효주 강하늘 조복래 진구 장현성 등이 열연한 영화 <쎄시봉>은 지난 5일 개봉해 7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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