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자옥 빈소 미소에 윤소정-이미연-이승기-유이 대하던 따뜻했던 그녀 '재조명'

故 김자옥 빈소 미소에 그녀의 생전 따뜻했던 모습이 되새겨지며 대중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故 김자옥 빈소가 마련됐다. 배우 김자옥은 지난 16일 오전 오전 7시 40분 폐암으로 별세했다. 소속사 측은 "고인은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고 최근 암이 재발해 항암 치료를 해왔으나 지난 14일 병세가 급속히 악화돼 폐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사망했다"라고 사망 원인을 설명했다.

김자옥은 떠났지만 과거 '꽃보다 누나' 등을 통해 대중들을 만나왔던 그녀의 모습은 마음에 남아 안타까움을 더한다. 특히 그녀는 생전 따뜻한 모습으로 선배와 후배를 맞았다.

故 김자옥 빈소를 지킨 원로배우 윤소정은 "김자옥은 내가 제일 예뻐했던 후배고, (김자옥이) 인터뷰할 때 나를 제일 좋아한다고 할 정도로 가깝게 지냈다"라며 "지난번 만났을 때도 며느리가 마음에 든다며 얼마나 예뻐했는데, 내년 3월에 날을 잡았는데 그걸 못 보고 가서…"라며 아들을 생각했던 따뜻한 엄마의 김자옥의 모습을 회상했다.

또한 '꽃보다 누나'에서 김자옥은 항암치료를 받았던 사실을 고백하면서도 윤여정, 이미연, 김희애, 이승기와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된 것을 기뻐했다. 그리고는 이미연에게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미연이가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그녀를 눈물짓게 했다. '꽃보다 누나' 방송에서도 이승기에게 남다른 애정을 보이며 "너는 내 아들 같다. 승기를 보면 우리 아들이 생각난다"라고 말하기도.

지난 2011년 '오작교 형제들' 촬영 당시에는 YTN '뉴스앤 이슈' 프로그램에 출연해 "잘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굉장히 성실하다. 착하고 예뻐서 선배 연기자들이 모두 유이를 좋아한다"라고 함께 출연한 후배 유이에 대해 애정이 느껴지는 칭찬을 전하기도.

故 김자옥 빈소 속 그녀의 미소에 누리꾼들은 "故 김자옥 빈소 속 미소 보니 더욱 마음이 아픕니다", "故 김자옥 빈소, 항상 아름다우셨던 김자옥님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길 바래요", "故 김자옥 빈소 정말 따뜻하셨던 분이신것 같은데 슬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