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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중독' 임지연vs조여정, 상반된 色으로 '남심홀릭'
'인간중독'의 두 히로인에 대한 궁금증이 뜨겁다.
베트남전이 막바지로 치닫던 1969년,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하 관계로 맺어진 군 관사 안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비밀스럽고 파격적인 사랑이야기를 그린 고품격 19금 멜로 영화 '인간중독'(감독 김대우) 속에서 임지연과 조여정이 서로 상반된 색을 발하며 또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인간중독'에서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여인 종가흔 역을 통해 데뷔를 앞둔 임지연은 순수한 마스크 속 고혹미를 뽐내 한국의 탕웨이로 불리며 2014년 가장 뜨거운 신예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그녀는 극 중에서 남편의 상사인 김진평(송승헌 분) 대력을 첫 눈에 사로잡는 엄청난 매력의 소유자 답게 순백의 간호사복에서 강렬한 붉은 드레스까지 매 장면마다 다양한 모습으로 독보적인 스타일을 선보인다.
반면 임지연과는 또 다른 관록의 매력을 지닌 조여정의 새로운 변신도 눈길을 끈다. 김대우 감독의 전작 '방자전'을 통해 남성들의 로망으로 등극한 조여정은 '인간중독'에서 남편을 장군으로 만들려는 야망을 가진 진평의 아내 숙진으로 분해 연기 뿐만아니라 스타일 변신도 선보인다.
조여정은 저작에서 주로 섹슈얼한 이미지로 남심을 사로잡았다면 '인간중독'에서는 본연의 매력이 반영된 재치있고 사랑스러운 성격에 외모, 두뇌, 집안 등 모든 것이 완벽한 엘리트 여성의 카리스마까지 발휘할 예정. 조여정은 1969년 최 상류층의 대포료 '불란서 여자'를 떠올리게 할 만큼 복고풍 헤어스타일과 이지적인 안경, 화려한 액세서리 등으로 캐릭터에 보다 생동감을 부여했다.
한편, 조여정과 임지연의 색다른 매력과 가장 파격적인 멜로를 예고하는 김대우 감독의 신작 '인간중독'은 오는 5월 15일 관객과 만날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