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조선 제공


황정민이 계란 세례를 받는 수모를 당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월화드라마 ‘한반도(극본 윤선주, 감독 이형민)’에서는 대통령 후보가 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서명준(황정민 분)이 “북은 적이 아니다. 적이라고 규정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라고 말해 지켜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만드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황정민의 발언을 번복할 것을 요구하는 시민들과 해상교전 유가족들이 황정민에게 계란과 밀가루를 투척하는 장면이 예고됐다. 특히, 황정민은 계란에 맞아 넘어지면 다시 일어서고, 머리에 돌을 맞아 피를 흘리면서도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는 모습이 예고돼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한반도’ 관계자는 “황정민이 많은 양의 계란과 밀가루를 맞으면서도 오히려 보조 출연자들에게 좀 더 과감하게 던지라고 독려했다. 나중에 계란에 너무 많이 맞아서 온몸에 비린내가 진동했고, 모든 스태프들이 황정민을 슬슬 피했다. 이를 눈치챈 황정민이 포옹을 하자며 스태프들을 따라다니는 장난을 치기도 했다”며 촬영 뒷 이야기를 전했다.

황정민은 “서명준이 정치인으로 처음 맞게 된 시련이라서 촬영 내내 마음이 무거웠다. 정치 문외한인 서명준이 고비를 어떻게 극복하고, 대통령 후보가 되는지 지켜봐 달라”며 배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TV조선 월화드라마 ‘한반도’는 매주 월화 밤 8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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