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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군입대 전 마지막 편지 '눈길'
배우 이준기가 오는 3일 군입대를 앞두고 팬들을 향한 인사글을 게재했다.
“안녕하세요 준기예요...”라고 운을 띄운 이준기는 “국방의 의무는 여러분과 저 모두가 당연히 생각하고 기다리고 있었던 부분이었는데, 이런 과정들을 함께 나누지 못하고 갑작스레 전하게 되어 많이 놀라셨을거예요.. 죄송해요..” 라며 갑작스런 군입대 소식에 놀란 팬들에게 사과를 남겼다.
이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기에 말씀 못 드리고 묵묵히 이 시간을 기다렸던 거 였는데.. 여러분을 더 놀라고 당황스럽게 해 드린 것 같아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고 정중한 사과와 고마움을 표했다.
“저 이준기는 5월 3일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현역병으로 입소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과 항상 했던 약속 처럼 멋지게 의무를 충실히 수행하고자 합니다. 뒤늦은 입대지만 누구보다도 당당하고 멋지게 잘 마치고 오고자 합니다. 응원해주세요“라고 씩씩한 입대 인사를 남긴 이준기는 이어 팬들에 대한 장문의 감사 인사글을 남겼다.
특히, 이준기는 “수많은 시간 , 수 많은 일들을 겪어온 우리니까요. 우리가 함께할 많은 시간들에 비하면 너무나 짧은 이별이잖아요. 보고 싶다가 지쳐서 잠시 바람피워도 조금은 봐 줄게요 ㅎㅎㅎ”라고 애교 섞인 내용을 남겨 팬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도 했다.
또한 이준기는 군입대 확정으로 자연스럽게 연기된 영화 ‘자이언트’와 드라마 ‘신의’ 제작진에 대한 심심한 사과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20대의 미완숙을 지나 30대의 노련함으로 멋진 작품 선물해드릴 수 있는 배우로 돌아오겠습니다”라는 다부진 멘트를 남긴 이준기는 입대 전 마지막으로 남긴 공식글을 통해 항상 함께 해 달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이준기의 글을 본 팬들은 “바람은 무슨! 항상 여기 이 자리에서 기다릴테니, 몸 건강히 다녀오세요”, “내 배우의 당당한 모습에 나는 또 당당히 이배우님의 팬이라서 행복합니다”, “몸 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등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보낼 것을 약속하는 내용의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끈다.
한편, 이준기는 오는 3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5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군복무에 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