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BH엔터테인먼트 제공


오는 22일 첫 방송 될 MBC창사 49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동이’에서 한양 검계의 새로운 지도자 차천수역을 맡은 배우 배수빈의 거지 분장이 화제다.

최근 중국의 얼짱거지부터 한국의 신림동 꽃거지까지 조각 같은 외모의 거지들이 시선 집중을 받고 있는 가운데 동이의 주인공 배수빈이 이 대열에 합류(?)했다.

‘동이’의 한 스태프가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촬영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는데 그게 바로 배수빈의 거지분장 사진이었던 것. 네티즌들에 의해 퍼진 이 사진은 ‘조선판 미남거지’의 탄생으로 화제에 올랐다.

배수빈의 거지분장 사진에 네티즌들은 “꽃거지의 시대는 둘로 분류할 수 있다. 천수가 나타나기 전, 천수가 나타난 후”, “봉두난발/미친미모/작렬”, “거적을 뒤집어써도 뒤에서 후광이 나온다”, “내가 산발하면 망나니 배수빈이 산발하면 신분 감춘 왕자님”이라며 열광적인 반응을 보냈다.

배수빈의 거지분장에 이병훈 감독은 “완전 거지같다”고 흡족해 하며 “그래도 미남을 이렇게 만들어놔도 되는지 모르겠다”고 미안한 기색을 나타냈다는 후문. 배수빈 또한 “전작 사극인 바람의 화원에서는 왕으로 등장했는데 이번 분장을 통해 위에서 아래까지 넘나들며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 같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매서운 추위와 바쁜 촬영 일정으로 웃음을 잃었단 촬영현장은 거지 분장을 한 배수빈이 여러 가지 코믹한 모습으로 웃음을 주며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를 자청해 오랜만에 스텝들의 얼굴이 웃음꽃으로 물들었다 한다.

지난 달 14일부터 첫 촬영에 임한 배수빈은 ‘동이’ 1회부터 등장, 주인공들 중 가장 먼저 등장하여 그만의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올 해 최고의 화제작 ‘동이’의 포문을 열며 브라운관을 압도할 예정이다.

특히, ‘동이’의 주인공들 중 유일하게 액션연기를 소화해야 하는 배수빈은 캐스팅 직후부터 하루도 거르지 않고 파주의 액션스쿨에서 무술연습에 매진했다. 첫 등장부터 강렬한 액션 신으로 등장할 예정인 배수빈은 화려한 볼거리로 드라마 초반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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