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2년 만에 정규 7집 앨범 <Only One>(온리원)으로 컴백하는 보아가 중독성 강한 일렉트로닉 사운드 대신 감성을 자극하는 Lyrical Hip Hop 장르의 자작곡 ‘Only One’으로 컴백한다. 보아의 ‘Only One’ 활동을 응원하기에 앞서 읽어두면 좋은 키워드를 UP&DOWN으로 정리해봤다.

UP 1. <보아 4354>│신곡 ‘Only One’과 주옥같은 히트곡들로 꾸밀 보아의 컴백쇼. 관객과 즐기며 소통하는 퍼포먼스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28일 낮 12시 5분 SBS 방송.

DOWN 2. 싸이 ‘강남스타일│여름 강자 싸이와의 두 번째 악연. 지난 2010년 ‘허리케인 비너스’로 활동 당시 DJ DOC가 ‘나 이런 사람이야’로 강세를 보였는데, 그 곡을 만든 사람이 바로 싸이였다고. 무슨 인연인지 이번엔 싸이가 ‘강남스타일’을 들고 나와 말춤을 추며 보아와 경쟁구도를 형성 중.

UP 3. ‘Only One’ 뮤직비디오│보아의 둘째 오빠이자 유명 뮤직비디오 감독 권순욱이 타이틀곡 ‘Only One’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나서 우월한 남매 파워 과시. 보아는 “감독님들과는 촬영장에서 만나 찍기 바쁜데 친오빠와 작업을 하니까 대화 자체가 회의로 이어졌다며, 대화를 많이 하다 보니 뮤직비디오 감독들이 찍는 방식으로 나오지 않아서 좋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DOWN 4. <K-POP스타> 보아의 눈물│최종 우승자인 박지민의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무대를 준비할 시간, 연습할 시간이 부족했고, 그런 나날들이 쌓여가면서 어린 소녀가 감당할 수 없는 짐들이 하나둘씩 늘어났다. 비단 박지민 만의 모습이 아니었다. 보아는 데뷔 시절 자신의 모습이 떠올라 감정 이입이 심하게 되는 바람에 (보아의 표현을 빌리자면) 주책 맞게 눈물을 쏟았다고.

UP 5. 애착곡│많은 사랑을 받았던 ‘NO.1’ 그리고 ‘마이네임’과 ‘걸스 온 탑’이 애착이 간다. 아무래도 ‘온리원’은 타이틀곡으로 활동하는 첫 자작곡이니 만큼 그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기분이 묘했고, 홍보 진행 방식까지 꼼꼼히 체크할 정도로 관심을 쏟고 있다. 일단 지금은 팬들의 뜨거운 반응에 신기할 따름이다.

DOWN 6. 하이힐 대신 운동화│하이힐을 신고 춤을 추는 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스타일의 안무를 선보이기 위해서는 운동화를 신는 게 맞았고, 외적인 아름다움보다 제대로 된 춤을 춰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하이힐을 과감히 포기했다. 이번 ‘Only One’ 무대에서는 라이브 위주의 무대와 퍼포먼스 위주의 무대로 나뉘어 반전 매력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UP 7. 연기자 보아│신비주의 마케팅도, 1세대 한류 아이돌의 위엄도 잠시 뒤로 한 채 SBS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K-POP 스타> 심사위원으로 대중 곁에 성큼 다가갔던 보아. 체질적으로 잘 맞지 않는 예능 프로그램 대신 연기자로서 드라마 출연을 계획 중이다. <런닝맨>에서 최대한 재미있게 편집을 해줬는데 유느님 마저 보아의 말에 얼어버리고 억지웃음을 지었을 정도라니. 예능은 지금 생각해도 어려워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게 된다.


DOWN 8. 시크한 보아씨│원래 성격이 살가운 편은 아니다. 굳이 따지자면 시크한 편이다. 애교는 전혀 없느냐고 묻는다면? 사회생활을 어렸을 때부터 해서 ‘징징거려도 절대 넘어갈 수 없다’는 사실을 너무 일찍 깨달았다고 답할 수밖에. 그래도, 드라마 얘기할 땐 애교가 철철 넘쳤을 텐데?

UP 9. 동방신기 유노윤호│이번 컴백쇼 <보아 4354>에 지원사격을 나서는 고마운 친구. 슈퍼주니어, 샤이니, EXO-K 등 우월한 후배들이 많았지만, 유노윤호와 호흡을 맞춘 이유는 ‘댄스 실력’ 때문. 나이대도 비슷해 편안하게 무대를 준비할 수 있다는 장점도 한몫했고. 단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유노윤호의 키가 너무 커서 ‘톰과 제리’같은 느낌이었다는 점?

DOWN 10. 다크서클이 너무해!│육체적으로 힘든 순간은 아무래도 잠을 못 잔다는 점이다. 신보가 발매되면 춤 연습과 컴백 무대를 병행해야 한다. 이번에도 컴백쇼를 준비하느라 며칠밤을 지새웠다. 예전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요즘은 다크서클이 심해져서 큰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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