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포토그래퍼 홍주표 / 크레딧라인스튜디오 creditline.co.kr


"'색깔이 많은 배우'라는 얘길 듣고 싶다"

김소은=가을양. 드라마 <꽃보다 남자> 이후 다수의 드라마 출연을 거쳤지만 아직도 그녀에게 가을양이란 수식어가 붙는 이유는 뭘까. 현재 인기리에 방영중인 주말극 <천 번의 입맞춤> 속 류진의 그녀 '우주미' 또한 그녀에게 주어진 환경만 변했을 뿐, 김소은이 지닌 순수함과 여성스러움의 이미지는 여전히 그대로이다.

물론, 젊은 세대들이 좋아라하는 트렌디 드라마가 아니어서 아쉽지만 오히려 팬층이 더욱 두터워져 스스로가 즐겁다는 그녀. "<꽃보다 남자>때 1,20대에게 사랑받았다면 <천 번의 입맞춤>에 출연하면서는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사랑을 받아 요즘은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해요"라고 말한다.

과거 출연작 보다 현실감 있는 스토리를 펼치고 있다는 그녀는 "21살의 김소은이 26살인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과 23살 김소은이 다시 26살의 역할을 소화하는 것은 또 달랐어요. 캐릭터의 환경이나 감정을 이해하고 몰입하는 데 전보다 더 수월해졌고, 능숙해졌죠"라며 넓어진 연기의 폭에 대해 스스로 만족해했다.


"최고의 파트너? 누구보다 핫! 했던 김범"

<꽃보다 남자>에서 로맨스를 형성했던 김범은 최고의 파트너이자 절친한 대학 동기다. 김범과는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 08학번으로 드라마 촬영 이전부터 친구사이였기에 호흡 또한 잘 맞았다. "친한 친구다 보니 대사 연습도 많이 했고 편했죠. 요즘은 서로 드라마 촬영 때문에 바빠서 안부만 묻는 정도예요"

현재 작품을 끝내고 단 하루의 휴가가 주어진다면 대학 동기인 고아라와 김범에게 연락해서 만나고 싶다는 그녀. 꾸준한 동기 모임을 가질 정도로 가까운 친구들이지만 다들 스케줄이 있다 보니 만난 지도 꽤 오래됐기 때문이다.

"15살 김소은, 얌전했다고? 시끌시끌했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김소은의 중학교 졸업 사진이 게재되면서 당시 김소은은 조용한 학생이었다는 글쓴이의 첨언이 공개됐었다. "제가요?? 항상 밝고, 시끌시끌하고, 친구들과 몰려다니길 좋아하는 아이였는데…(웃음)"

인형 같은 외모로 일찌감치 인기 좀 있었겠다 싶었지만 손사래부터 친다. "난 그런 이미지 아닌데… 남자 친구들과도 술래잡기하고 놀고, 굉장히 험하게 놀아서 좋아하진 않던데요? (웃음) 오히려 제가 짝사랑했죠. 날 좋아하는 남자친구들은 어디 있는 거야? 오늘부터 알아봐야겠네! (일동 웃음)"


"참한 막내 며느리, 악녀를 꿈꾸다"

순수한 사랑과 다양한 변신을 꿈꾸며 '진짜' 연기를 갈망하는 김소은의 이상형은 의외로 소박했다. "연기자라는 특수한 직업을 많이 이해해 줄 수 있고, 제가 배울 수 있는 부분이 있는 사람이면 좋겠어요. 지금은 주미에게 푹 빠져 있어서 키 큰 사람이 편해요. (연하남은 어때요?) 좋은데... 저보다 연하면 몇 살이겠어요? 아유~ 안돼 안돼!"

선하고 사랑스러운 외적인 이미지 보다 성숙한 내면을 꿈꾼다는 배우 김소은. 작품이나 장르는 크게 가리지 않는단다. "조만간 착한 캐릭터가 아닌 새로운 캐릭터를 연기하는 김소은을 만나보실 수 있을 거예요. 이를테면 악녀? 또 다른 색깔의 김소은이 곧 여러분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그때까지 많은 기대와 격려 부탁드려요" 

※ 김소은의 HD인터뷰와 화보 기사 하단에 댓글을 남기면 단 하나뿐인 김소은의 친필사인 즉석포토를 증정한다. 기간은 18일부터 24일까지, 발표는 25일(더스타 이벤트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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