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10.02 17:31
김민석이 '연애박사'를 통해 故 안판석 감독과 첫 호흡을 나선 소감을 전했다.
2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 13관에서는 ENA 새 월화드라마 '연애박사'(극본 민효정, 연출 안판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스튜디오지니 김현정 EP와 배우 추영우, 김소현, 김민석, 이창훈, 임진효가 참석했다.
'연애박사'는 고등학교 때 수영선수였지만 병으로 한 쪽 다리를 잃은 박사과정생 박민재와 진로를 잃고 방황하다 새로운 길에 들어선 석사과정생 임유진의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약간 모자라지만, 누구보다 든든한 유진의 오빠 '임유성'은 김민석이 연기했다.
故 안판석 감독의 작품에 출연하게 된 소감을 묻자 김민석은 "사실 감독님께서 저를 처음 보고 싶다고 해서 갔을 때 정말 무서웠다. 주변에 여러번 호흡을 맞춘 선후배 분들이 많은데 저는 처음이라 이거 큰일 났다는 생각으로 주변에 엄청 물어봤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창훈은 "감독님과 만나고 민석 씨한테 전화가 와서 '드라마계 교황'을 만나고 온 기분이라고 했었다"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김민석은 이어 "사실 저도 이쪽 일을 오래 했다고 하면 오래 했는데 되게 관성에 젖어있었다. 작업 방식 같은 것을 다시 뜯어고치며 본질적인 것을 찾아가는 계기가 됐다. 현장에서도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주셨는데, 집이 가깝다 보니까 뵌 적이 있다. 그때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저는 배우를 하면서 내가 예술가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기술자가 아닐까 고민했는데 감독님께서 저에게 '예술가가 될 자격이 있지만, 문학이 없다'라고 이야기를 해주셨다. 그 뒤로 글도 써보고, 책도 보고, 일기도 꾸준히 쓰고 있다. 제 어중간했던 정신 상태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향하게 해주신 인생의 선생님 같은 분인 것 같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ENA 새 월화드라마 '연애박사'는 오는 5일(월)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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