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이 SBS '런닝맨'에서 여장하고 결혼발표를 하게 됐다.

24일 방송된 SBS '런닝맨' 말미에는 오는 31일 방송 예정인 예고편이 담겨있다. 김종국의 결혼 발표 모습과 함께 멤버들의 반응이 담겨있다.

김종국은 지난 18일 '런닝맨' 녹화 현장에서 결혼을 깜짝 발표했다. 예고편에서 김종국은 "제가 장가를 간다. 열심히 잘 살겠습니다!"라고 결혼을 발표했다. 당일 사실을 알게 된 '런닝맨' 멤버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송지효는 "나 약간 감동받았다"라며 눈물이 고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종국이 결혼 발표 날짜를 고민한 것도 '런닝맨' 때문이었다. 그는 "제가 생일 이런 것도 싫어하지 않나. 다른 날 기사나면 '런닝맨'에서 플래카드 달고 이럴 것 같아가지고"라며 '런닝맨' 당일에 결혼 사실을 밝힌 이유를 밝혔다.

김종국의 결혼 사실을 몰랐던 제작진은 게스트 장동윤, 김아영을 섭외해 '커플레이스'를 준비했다. 지예은은 여장을 하고 나타난 김종국에게 "너 시집가지 않니?"라고 견제하며 현장을 폭소케했다.

'런닝맨' 멤버들은 이동 중에도 "결혼을 왜 이런 식으로 발표하냐"라며 당황했고, 레이스 도착지 역시 하필 '결혼식장'으로, 유재석은 단상에 올라 "신랑 김종국 군과"라며 능숙하게 사회를 보는 모습으로 김종국을 발끈하게 했다.

한편, 김종국이 '런닝맨'에서 결혼발표하는 모습은 오는 31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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