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시윤이 자신의 가정사를 고백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윤시윤이 엄마와 함께 몽골로 여행을 떠난 모습이 방송됐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두 사람의 대화 속에서 묻어난 힘들었던 가정사 고백.

윤시윤은 "남들 대학다니고 이럴 때도 엄마는 일을 해야했잖아"라고 엄마에게 애틋한 마음을 보였다. 이에 엄마는 "그 당시에는 내가 어른이라고 생각했다. 한 아이의 엄마이기 때문에.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나도 아기 였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윤시윤의 엄마는 스무 살에 윤시윤을 출산해 엄마가 되었던 것.

엄마가 된 후에도 힘든 시간은 이어졌다. 윤시윤은 "기억 나 엄마? 내가 3일을 안 쉬고 울어가지고, 계속 우니까, 어떻게 안 되어서 할머니에게 전화를 해서. 할머니가 순천에서 구리로 올라온 거다. 문을 열었는데도 울고 있으니까. 병원에는 가봤냐 하는데 돈이 없어 못가니까. 젖은 먹였냐 하니 내가 젖이 안나온다고"라고 너무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은 엄마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에 윤시윤의 엄마는 100일도 안된 윤시윤을 친정 어머니에게 맡길 수밖에 없었다. 윤시윤의 엄마는 "그래서 언제부터 걸음마를 했는지 이런 건 내가 잘 모른다"라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엄마가 미용실에서 일할 당시를 떠올리며, 윤시윤은 "나한테 자꾸 이모라고 하라고 했다. 근데 그때는 결혼했다고 하면 일 안 시켜주니깐 아들을 숨겨야 했고, 엄마도 내가 보고 싶으니까 옆에는 앉혀놓고 싶어서 그랬던 거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윤시윤의 엄마는 그에게 미안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너를 데리고 왔는데, 3학년 때 운동회 한다고 해서. 나는 미용실 다니니까 못 간다고 했다. 그런데 시간이 나서 학교에 갔었다. 기억나냐. 구령대 옆에서 혼자 쭈그리고 뭘 먹고 있길래 가서 봤더니 너가 컵라면 먹고 있었지 않냐. 그때 너무 아팠다. 지금도 그게 안 잊혀진다. 그래서 너 다시 할머니한테 보낸 거다. 같이 사는 건 내 욕심이었구나 싶었다. 그래서 너 다시 보낸 거다"라며 자신의 친정 엄마에게 윤시윤을 맡기게 된 이유를 이야기했다.

이에 윤시윤은 놀라며 "그때 나한테는 나 숙제 안하니까 할머니한테 혼나야한다고"라고 라고 이야기했고, 윤시윤의 엄마는 "지금도 그 생각만하면 너무 마음이 아프다. 구령대 옆에서 쭈그리고 먹는 모습을 보고 얼마나 속이 상했는지"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 아이들 전소연, 이너 드러내는 착장에 돋보이는 슬렌더 자태…아찔한 핫걸
▶ '김호진♥' 김지호, 50대 맞아? 탄탄한 비키니 자태 뽐내며 "철없는 어른들"
▶ 제이제이, ♥줄리엔강 옆 고자극 러닝룩…꽉 찬 볼륨감 돋보이는 브라톱 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