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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 "출연 고사? 김윤석 말 듣고 '건방졌구나' 싶어…배운다는 생각으로 참여"(바이러스)

  • 에디터 이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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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5.04.16 14:24

    사진: 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사진: 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바이러스' 장기하가 김윤석의 말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영화 '바이러스' 제작보고회가 열려 강이관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배두나, 김윤석, 장기하가 참석했다.

    '바이러스'는 이유 없이 사랑에 빠지는 치사율 100% 바이러스에 감염된 '택선'이 모태 솔로 연구원 '수필', 오랜 동창 '연우', 그리고 그 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전문가 '이균'까지 세 남자와 함께하는 예기치 못한 여정을 그린 영화. 장기하는 택선의 초등학교 동창이자 뜻하지 않게 바이러스 사태에 얽히게 된 '연우'를 연기한다.

    이날 장기하는 작품을 제안받고 여러 차례 고사했던 이유를 전했다. 장기하는 "감독님께 연락을 받고 대본을 봤는데 생각보다 제 분량이 많았다. 제가 시트콤은 해봤지만 영화 출연은 해본 적이 없는 상황이라 이정도 역할을 맡는 게 말이 되는 일인가 싶었다. '제안은 감사하지만 죄송하다'라고 말씀을 드렸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김윤석 선배님께서 '영화계 사람들이 일을 허투루 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본인이 꼭 되게 잘 해야만 하는 게 아니라 다들 판을 깔아주니까 놀고 간다고 생각하고 오시면 된다'라고 하셨다. 그 말씀을 듣고 보니 '내가 건방졌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반대로 생각하면 이렇게 좋은 분들과 제가 언제 작업을 해보겠나. 어려운 기회인데 배운다는 생각으로 해보자라는 생각에 함께하게 됐다"라고 회상했다.

    한편, 영화 '바이러스'는 오는 5월 7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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