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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광♥' 이솔이, '애나 낳아라' 악플에 암 투병 고백 "여전히 치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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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5.04.02 13:02

    사진: 이솔이 인스타그램
    사진: 이솔이 인스타그램

    이솔이가 투병 중인 상황을 고백했다.

    2일 이솔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의 기사에 달린 댓글 사진을 업로드했다. 사진 속에는 '애나 좀 낳아서 가정에 충실해라', '박성광 보다 자주 보이네'라는 등 그를 향한 악플이 담겨있다.

    이솔이는 이에 대해 "'동상이몽' 출연 후 기사 댓글을 보지 않으려 애써왔는데 오랜만에 우연히 본 댓글에 또 다시 손이 떨리고 눈물이 났다. 5년이 지나도 이런 일에는 익숙해지지 않나 봐요. 너무 억울하고 슬퍼요"라며 "행복해지고 싶고 잘 살아보고 싶을 때마다 시련이 찾아오는 것 같아 좌절감이 크네요"라고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방송 이후에도 1년 가까이 성실하게 회사에 다녔는데, 회사에서 협박 쪽지를 받았는데 범인을 찾을 방법이 없었다. 당시 코로나로 사회 전반에 스트레스가 심했고 묻지마 범죄들이 이어지던 때라 남편과 부모님의 권유로 퇴사를 결정했어요. 남편의 경제력에 기대고 싶어서 퇴사한 것이 아니에요. 저는 제 일을 정말 사랑했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하지만 퇴사 이후 아이를 준비하던 중 암 판정을 받았다며 "여성암 특성상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되었어요. 암의 성질도 좋지 않았기에 얼마나 더 살 수 있을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 좌절을 겪었어요. 6개월 간 수술과 세포독성 항암 치료를 받았고 외출도 조심해야 했으며, 날 음식을 먹지 못하고, 매일 구토하고, 살이 빠지고, 피부는 망가지고, 머리도 빠지고 응급실을 오가며 정말 힘든 시간을 버텼어요. 지금도 약을 복용하며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이솔이는 이어 "지금도 그 상황은 계속되고 있어요"라며 "검진 때마다 '아이를 가질 수 있을까요?' 물어보지만, 의사 선생님은 '엄마 건강이 먼저'라고 말씀하세요. 아직 완치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았기에 여전히 치료 중인거죠. 이 이야기를 꺼내고 싶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왜곡된 시선으로 비춰지는 것이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는 "건강을 지키는 것이 간절하고,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이 중요해져서 치료 이후에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도 예전의 나로 돌아가기 위해 정말 간절히 노력했고, 그 힘든 시간 속 저를 지켜준 것을 알리고 싶었고, 그런 이유로 지금 이렇게 지내게 된 것"이라며 "그런데 누군가는 또 저를 보고 억척스럽다고 하더라고요. 어찌 모두가 내 마음 같겠냐만은 저는 이제 예쁘고 좋은 것에 집중하며 살고 싶어요"라는 바람을 전했다.

    이솔이는 끝으로 "세상이 조금 더 다정하고 친절해졌으면 좋겠어요"라며 "그래도 저부터 잘 할게요. 그러니 조금만 덜 오해해 주셨으면"이라며 글을 마쳤다.

    한편, 박성광과 이솔이 부부는 지난 2020년 8월 결혼했다. 두 사람은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20억대 고급 펜트하우스로 이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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