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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나이프' 설경구, 신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도파민 유발 눈빛

  • 에디터 이우정
    • 기사

    입력 : 2025.03.20 15:34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하이퍼나이프' 설경구가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했다.

    설경구는 지난 19일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퍼나이프'에서 뛰어난 실력을 지닌 세계 최고의 신경외과 의사이자, 한때 가장 아끼던 제자 세옥 역의 박은빈을 잔인하게 내친 스승 '최덕희' 역으로 시청자를 만났다.

    설경구는 첫 등장부터 수술실로 들어서며 카리스마 느껴지는 매서운 눈빛 하나로 화면 너머 시청자들을 압도했다. 평소에는 프로페셔널하고 냉철한 교수의 면모를 보여주다가도 병 때문에 괴로워하고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반면 유독 세옥 이야기를 하거나 세옥과 마주할 때 보이는 덕희의 극과 극 감정의 변화가 시선을 끌었다. 설경구는 덕희를 통해 고요하고 섬세하게 감정을 드러내다가도 격렬하게 뿜어져 나오는 감정의 기폭을 힘 있게 표현하며 극의 흐름과 무게감을 묵직하게 잡았다. 특히, 극 중 시체를 처리하는 박은빈을 마주한 설경구의 살 떨리는 눈빛 엔딩은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폭발시킬 정도.

    앞서 설경구와의 호흡에 대해 박은빈은 "설경구와 처음 만났지만 함께하는 모든 장면이 도파민이었다. 모든 장면에서 좋은 자극을 받았고, 선배를 만나서 영광스러웠다”고, 박병은은 “설경구의 목소리, 감정, 눈빛이 모든 배우에게 100% 신뢰하게 만든다. 같이 연기하는 것 자체가 너무나 행운이고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현장을 압도하는 연기력을 선보인 설경구의 호연이 담긴 '하이퍼나이프'는 디즈니+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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