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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 이병헌 "쪼잔한 연기? 이미 내 안에 너무 많은 소인배 모습 있어"

  • 에디터 이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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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5.03.20 07:05

    사진: 굿뉴스닷컴 제공
    사진: 굿뉴스닷컴 제공
    '승부' 이병헌이 특유의 너스레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승부' 언론시사회가 열려 김형주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병헌, 고창석, 현봉식, 문정희, 조우진이 참석했다.

    '승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이 제자 이창호(유아인)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극 중 조훈현은 제자 이창호에게 패배한 후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등 옹졸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에 대해 이병헌은 "(조훈현의) 소인배 같은 쪼잔한 모습은 크게 연기할 필요가 없었다. 제 안에 이미 너무 많은 소인배 같은 모습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 조훈현처럼 후배에게 자리를 위협받게 된다면 어떨 것 같은지 묻는 질문에, 이병헌은 "연기는 바둑과 달리 누군가를 이기고 지는 문제는 아니다. 상대방의 연기가 훌륭할수록 저 또한 더 빛난다고 생각한다. 그런 후배가 생긴다면 오히려 영화의 전체적인 질을 위해서도 그렇고, 저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화 '승부'는 오는 26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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