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봄과 함께 부부의 연을 맺는 스타들의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긴 열애를 마치고 평생의 반려를 맞이하게 된 스타부터 방송을 통해 맺어진 예비 부부까지, 올봄 웨딩마치를 울릴 스타들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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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에는 가수들의 결혼 소식이 연이어 전해졌다. 지난 5일 가수 윤하가 자필 편지를 통해 "인생의 든든한 짝을 만나 결혼하게 되었다"라며 "이제는 더욱 단단하고 안정된 윤하로 당신의 삶을 응원하고 격려하겠다. 새로운 앞날을 잘 부탁드린다. 앞으로도 반려 가수로서 효도하겠다"라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윤하는 비연예인 예비 신랑을 배려해 3월 말 가족, 친지들만 모시고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가수 이승윤은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계절과 계절이 포개지는 3월의 어느 날 제가 결혼을 하게 되었다. 갑작스러운 소식일 줄 알기에 여러분께 가장 먼저 직접 말씀드리고자 펜을 들었다"라며 자필 편지를 공개, 9년 교제한 연인과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해 큰 축하를 받았다.

벚꽃이 만개할 4월에는 유독 결혼 소식이 잦다. 배우 강은비는 17년 동안 사랑을 키운 얼짱 출신 변준필과 4월 5일 결혼한다. 강은비는 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하며 "(예비신랑은) 86년생 동갑이고, 서울예대 같은 학교 같은 과가 맞다. 지금까지 제 그림자처럼 어디서 남자 친구라고 말도 못 하고 항상 뒤에서 저를 지켜준 친구이자 연인"이라며 "이제는 제 뒤가 아닌 서로 옆에서 지켜주는 부부로 살겠다"라고 전했다.

티아라 효민은 지난 2월 불거진 결혼설을 인정하며 본격적으로 예비 신부 근황을 자랑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효민의 예비신랑은 훤칠한 키와 준수한 외모를 가진 금융인이라고. 4월 6일 예식을 잡은 효민은 SNS에 웨딩화보를 공개하며 결혼을 앞둔 설렘 가득 근황을 전하고 있다.

4월 12일에는 트로트 가수 은가은과 그룹 탑독 출신 가수 박현호가 결혼한다. 5살 연상연하 커플인 두 사람은 KBS 2TV '불후의 명곡'을 통해 인연을 맺고 열애를 시작, 지난해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이라고 밝혔다. 이후 채널A '신랑수업'을 통해 예비 부부의 일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4월 20일은 스타 부부 세 쌍이 탄생한다. 코요태 김종민과 가수 에일리, 코미디언 심현섭은 공교롭게도 같은 날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심지어 김종민과 에일리는 예식 시간까지 같다고. 11살 연하 사업가 여자 친구를 둔 김종민은 최근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결혼을 준비 중인 근황을 전하고 있고, 에일리는 '솔로지옥' 출연자인 3살 연하 최시훈과의 꿀 떨어지는 일상을 자랑하고 있다. 이 가운데 두 사람과 친분이 깊은 코요태 신지는 "둘 다 갈 거야 결혼식"이라며 김종민과 에일리의 결혼식에 모두 참석할 것이라고 공개 선언하기도 했다.

늦깎이 신랑이 되는 심현섭은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 맺어진 11세 연하 정영림 씨와 내달 부부의 연을 맺는다. 심현섭은 같은 날 예식을 잡혀 있는 김종민, 에일리를 견제하듯 호화 하객을 모실 것이라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배우 남보라와 모델 아이린은 5월의 신부가 된다. 13남매 장녀이자 배우 겸 사업가로서 활약하고 있는 남보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결혼 소식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결혼을 앞둔 남보라는 월간지 '주부생활'과의 인터뷰에서 자녀 계획에 대해 "체력과 건강이 허락한다면 넷 정도 낳고 싶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모델 아이린은 지난 1월 SNS에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다. 아이린은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하루하루 새삼 느끼고 있다"라며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여러분 저 결혼해요!"라며 웨딩 화보를 공개했다. 그의 예비 신랑은 사업가로 알려졌으며, 두 사람은 오는 5월 23일 화촉을 밝힌다.

포근한 봄과 함께 새 가정을 꾸릴 스타들에게 축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결혼 후에도 이어질 이들의 본업 활약에 기대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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