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3.1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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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픽콘DB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퍼나이프' 제작발표회가 열려 김정현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은빈, 설경구, 윤찬영, 박병은이 참석했다.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세옥'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메디컬 스릴러. 설경구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뛰어난 실력을 지닌 최고의 신경외과 의사이자 한때 가장 아끼던 제자 '세옥'을 잔인하게 내친 스승 '최덕희'로 분한다.
이날 설경구는 박은빈의 연기에 놀란 순간을 회상했다. "케미가 정말 좋았다"라고 말한 설경구는 "제가 박은빈 씨에게 엄청 당하는 신이 있는데 제가 맞으면서 묘하게 터지는 도파민이 있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저도 박은빈 씨에게 해를 끼치지만 박은빈 씨에게 당한다. 재밌는 특징은 존경하고 선망했던 존재가 증오의 대상이 되고, 유일하게 애정을 쏟은 제자와 대립하는 관계가 되는, 굉장히 입체적으로 흥미진진한 사제 관계"라며 "선망이 증오로 변하는 그 감정을 뽑아내기 위해 저나 박은빈 씨가 애를 많이 섰다"라고 연기적 주안점을 언급했다.
한편, '하이퍼나이프'는 오는 19일 디즈니+에서 전 세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