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3.1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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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소녀시대 태연이 해외 가수 최초로 타이베이 돔에 입성하며 본격 아시아 투어를 시작했다.
태연은 지난 3월 16일 대만 타이베이 돔에서 펼쳐진 'TAEYEON CONCERT - The TENSE'(태연 콘서트 – 더 텐스)를 개최, 서울에 이어 또 한 번 독보적인 가창력과 고퀄리티 퍼포먼스로 가득 채운 무대로 현지 팬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이번 타이베이 돔에서의 공연은 중화권 톱 아티스트 주걸륜, 장혜매 다음으로 세 번째이자 해외 가수로서는 처음으로 펼쳐진 콘서트임은 물론, 시야제한석까지 3만 5천석이 매진되어 대만에서도 '믿고 듣는' 태연의 티켓 파워를 다시 한번 확인케 했다.

이날 공연에서 태연은 'Fabulous'(패뷸러스)로 화려한 오프닝을 열고, 솔로 데뷔곡 'I'(아이)를 비롯한 'Why'(와이), '사계 (Four Seasons)', 'Weekend'(위크엔드), 'INVU'(아이앤비유), 'To. X'(투 엑스) 등 히트곡부터 '스트레스 (Stress)', '바람 바람 바람 (Baram X 3)', 'Disaster'(디재스터), 'Curtain Call'(커튼 콜), 'U R'(유 아) 등 팬들의 염원이 담긴 곡들까지, 그야말로 솔로 10주년 히스토리로 가득 채워진 세트리스트로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했다.

관객들 역시 오랜만에 대만을 찾은 태연의 무대에 '늘 여기에서 너를 지켜줄게'라는 문구가 적힌 슬로건으로 환영했으며, 공연이 끝난 후에도 앙코르를 요청하며 박수와 함께 태연의 이름을 외치는 등 뜨거운 응원과 환호로 화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태연 역시 이동차를 타고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가 소통했으며 "이렇게 매번 대만 와서 공연할 수 있게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저 역시 여러분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 기분 좋고, 큰 공연장을 가득 채워 주셔서 감사하다. 한 공간에 모여서 다 함께 즐길 수 있어서 좋다"라고 소감을 전하고 남다른 팬사랑을 드러냈다.
한편, 태연은 오는 29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아시아 투어의 열기를 이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