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3.1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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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제공

공개된 여름 포스터는 바닷가를 배경으로 팔짱을 끼고 있는 ‘애순’(아이유)과 ‘관식’(박보검)의 20대, 부부가 된 모습을 담았다. ‘관식’에게 기대어 환하게 웃고 있는 ‘애순’과 한쪽엔 어망을 메고 다른 손엔 도시락을 든 채 같은 곳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고 있는 ‘관식’. 두 사람의 모습은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어떤 순간이 와도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함께 나아갈 이들의 앞으로의 동행 또한 궁금하게 한다. “너무나 어렸고, 여전히 여린 당신의 계절에게”라는 카피는 모든 것이 처음인 ‘애순’과 ‘관식’이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함께 가족을 만드는, 부모로 거듭나는 또 다른 성장기의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함께 공개된 2막 예고편은 ‘애순’과 ‘관식’의 딸 ‘금명’이의 나레이션으로 전개된다. 엄마가 된 ‘애순’과 아빠가 된 ‘관식’은 모든 것이 처음이고 낯설지만, 함께 만들어가는 가족의 힘으로 살아간다. 시장 좌판에서 양배추도 부끄러워서 못 팔던 문학소녀 ‘애순’은, 어촌계 계장을 욕심내는 엄마 ‘애순’으로 성장한다. ‘관식’은 그런 ‘애순’을 여전한 사랑으로 지키며, ‘애순’과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다 해주고 싶은 든든한 아빠로 거듭나, 모든 것이 맘껏 피어나고 자라나는 여름 같은 인생의 순간을 보여준다.
어느덧 대학생이 된 ‘애순’과 ‘관식’의 첫 아이인 딸 ‘금명’의 이야기도 펼쳐질 것으로 예고되어 기대를 높인다. ‘금명’이의 곁에는 항상 엄마 ‘애순’과 아빠 ‘관식’이 있다. 자식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다 해주고 싶은 ‘애순’과 ‘관식’. “뭐든 길러 내는 여름의 기세에 내 어린 부모도 자랐다”, “나는 그들의 꿈을 먹고 날아올랐다”라는 ‘금명’의 나레이션은 인생 처음 아이를 가진 서툰 부모에서, 자식에게 믿음을 주는 존재로 성장해가는 엄마 ‘애순’과 아빠 ‘관식’의 새로운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