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3.0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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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픽콘DB

5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제작발표회가 열려 연출을 맡은 김원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아이유, 박보검, 문소리, 박해준이 참석했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그린 시리즈. 박보검은 무쇠처럼 우직하지만 사랑 앞에서는 유리보다 투명한 팔불출 '양관식'을 연기한다.
이날 박보검은 '관식' 역에 대해 "우직하고 성실한 인물이다. 무쇠 같은 관식이의 여행 나침반은 애순이"라며 "애순이의 시선이 닿는 곳마다 묵묵하게 꽃을 심는 최고의 '사랑 농사꾼'"이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듣던 중년 관식 역의 박해준은 "제가 연기한 관식이도 아주 성실하고 최선을 다해 사는 인물이다"라며 "사랑의 어부, 사랑의 머슴으로 표현하고 싶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청년 관식이를 연기한 박보검은 중년 관식으로 분한 박해준과, 연기톤을 잡아준 김원석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보검은 "(박해준) 선배님께서 관식이를 정말 멋지게 표현해 주셔서 제가 되려 감사했다"라며 "관식이라는 인물이 말보다 행동이 앞선 친구다 보니까 조금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는데, 감독님의 오케이 사인에 큰 힘을 얻어서 믿고 따라갈 수 있었다"라고 현장을 회상했다.
한편, '폭싹 속았수다'는 오는 3월 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동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