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2.2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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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픽콘DB

NJZ(뉴진스 멤버들) 부모 측이 깜짝 폭로를 이어갔다. 이에 어도어 역시 즉각 해명에 나섰다.
지난 18일 뉴진스 멤버들의 부모님 측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얼마 전 공연 준비를 도와주고 있는 컴플렉스콘 관계자로부터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미국 관계자들에게 친히 직접 전화를 돌려 멤버들의 공연이 무산되도록 종용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오늘 5개 단체의 갑작스러운 성명 발표가 위 내용과도 연관이 없지는 않을 것 같다는 것은 지나친 추측일까요?"라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날 한국매니지먼트연합,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한국음반산업협회, 한국음악콘텐츠협회 등 5개 음악 단체는 "최근 K팝 산업계를 위기로 몰아가는 주요 갈등 원인 '탬퍼링' 근절을 위한 국회 및 정부의 정책 지원을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라며 호소문을 게재했다.
멤버 부모 측은 "너무 불쾌하고 화가 났고, 하이브는 예전과 하나도 다를 것이 없이 멤버들을 그저 돈 벌이 수단으로만 생각하고 잘 되기를 응원하기는 커녕, 방해하고 고사시킬 생각만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 어도어 역시 여러 곳에서 방해 시도를 하였다는 것이 전해져 왔다"라고 말했다.
또한 방시혁 의장을 향해 "저희가 항의 메일을 보냈을 때 답변을 요청 드렸지만, 지금껏 어떠한 답변도 해주시지 않았다. 그렇게 하실 말씀이 많다면 다른 곳이 아닌 저희에게 전화를 주세요"라며 "왜 어도어와의 분쟁에 하이브 전체의 의장님께서 직접 개입하시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래도 어도어와 하이브가 한몸이 아니라는 주장을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지적했다.
이에 어도어 측은 "뉴진스의 홍콩 공연 무산을 종용한 적이 없다. 방시혁 의장 역시 뉴진스의 홍콩 공연과 관련해 일체의 연락을 한 적이 없음을 확인했다"라며 "어도어는 주최 측에 국내 미디어에 요청 드린 바와 동일하게 '뉴진스'라는 공식 팀명을 사용해줄 것과 전속계약에 기초해 어도어를 통해 공연을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뉴진스는 NJZ라는 이름으로 오는 3월 23일 홍콩 컴플렉스콘 공연에 나선다. 멤버들이 출연하는 공연은 현재 티켓 전석 매진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