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2.1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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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NJZ 인스타그램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들 측의 'NJZ'라는 활동명이 공개된 것과 관련, 입장을 밝혔다.
최근 뉴진스 멤버들은 NJZ(엔제이지)라고 활동명 변경 소식을 알린 뒤, 오는 3월 열리는 컴플렉스콘에 참여한다는 사실을 알렸다. 당시 이들은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비록 이전 이름을 당분간은 사용하지 못하지만, 완전히 버린 것은 아니다"라며 "뉴진스로 활동했던 시간은 우리에게도 팬들에게도 특별한 시기였으며, 앞으로도 소중히 간직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하면서 'NJZ'라는 활동명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다만 이와 관련해 지난 10일 어도어 측은 "지난 7일 뉴진스 멤버들이 어도어와 협의되지 않은 그룹명으로 활동할 계획을 밝혀, 혼란스러운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라며 "뉴진스 멤버들과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은 법적으로 유효하며, 해지됐다는 것은 일방적인 주장이다"라고 현재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에 기사 작성 등에 '뉴진스'라는 공식 팀명을 사용해달라며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전속계약이 갖는 중요성에 대해 누구보다 잘 인지하고 계신 기자님들께서 정확한 보도가 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 하루 빨리 혼란을 마무리하고 좋은 음악과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29일 0시를 기점으로 어도어와 전속계약이 해지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어도어 측은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하고 '기획사 지위보전 미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했으나, 뉴진스 멤버들 측은 법무법인 세종을 대리인으로 선임한 뒤 "저희 다섯명은 최소한의 신의조차 기대할 수 없는 하이브와 어도어에 절대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 어도어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어도어입니다.
뉴진스의 그룹명 사용과 관련해 기자님들께 당부의 말씀 드립니다.
지난 7일 뉴진스 멤버들이 어도어와 협의되지 않은 그룹명으로 활동할 계획을 밝혀, 출입 기자님들께 혼란스러운 상황이 발생하고 있고 여러 문의를 주고 계십니다.
뉴진스 멤버들과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은 법적으로 유효하며, 해지됐다는 것은 일방적인 주장입니다.
당사는 어도어가 전속계약에 따른 매니지먼트사(기획사)의 지위에 있음을 인정 받는 가처분과 함께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했고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자님들께서는 기사 작성 시 적법한 계약에 기초한 '뉴진스(NewJeans)'라는 공식 팀명을 사용해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전속계약이 갖는 중요성에 대해 누구보다 잘 인지하고 계신 기자님들께서 정확한 보도가 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당사는 하루 빨리 혼란을 마무리하고 좋은 음악과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