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2.0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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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빅히트뮤직,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방탄소년단, 블랙핑크가 올해 완전체 활동을 앞두고 있다. 3세대를 대표하는 그룹으로, K팝 시장의 엄청난 확장을 이끌었던 두 팀이기에 오랜만에 완전체 활동을 앞둔 이들에게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군백기' 마침표…3년 만의 완전체 기대되는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은 2022년 12월 13일 입대한 진을 시작으로 군백기를 보내고 있다. 뒤어이 다음해 4월 제이홉이 입대했고, 슈가는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다. 그해 12월 11일에는 RM, 뷔가 12월 12일 지민과 정국이 동반 입대했다. 그렇게 비슷한 시기 멤버들은 모두 군 복무에 나서게 됐고, 올해 마침표를 찍게 된 것.
![완전체로 돌아오는 방탄소년단·블랙핑크, 2025년 K팝 부흥 이끌까 [PICK★]](https://pickcon.co.kr/site/data/img_dir/2025/02/06/2025020680075_1.jpg)
가장 먼저 군 복무에 나섰던 만큼, 지난해 6월 전역한 진은 사회로 복귀한 뒤 '파리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며 여전한 글로벌 저력을 입증한 것에 이어 다양한 웹예능 및 방송 활동을 이어가며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지난 11월에는 솔로 앨범 'Happy'를 발매하며 글로벌 음악 팬들을 사로잡았고, 지난달 26일 발매된 '별들에게 물어봐' OST 'Close to You'는 빌보드 차트를 강타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지난해 10월 전역한 뒤 바쁜 시간을 보내온 제이홉은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루이 비통(Louis Vuitton)의 '남성복 가을-겨울 2025 쇼'(Men's Fall-Winter 2025 Show)에 참석한 것은 물론, 쇼의 피날레를 장식한 퍼렐 윌리엄스(Pharrell Williams)의 신곡 'LV Bag'의 가창자로 참여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는 여기에 이어 오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KSPO DOME에서 개최되는 솔로 콘서트를 시작으로, 총 15개 도시 31회 공연을 펼치는 월드투어 'HOPE ON THE STAGE'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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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발한 개별 활동 끝, 다시 완전체 '블랙핑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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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블랙핑크는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 체결 사실을 알렸다. 다만 그룹 활동과 관련된 계약이었다. 멤버들은 각각 독자적인 레이블을 설립하거나 기획사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하며 솔로 활동을 예고했고, 실제 2024년은 멤버들의 개별 활동이 돋보인 시간이었다.
먼저 제니는 OA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뒤,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얼굴을 비추었다. 또한 지난해 11월 발매한 싱글 'Mantra'를 시작으로, 오는 3월 7일에는 첫 정규 앨범 'RUBY' 발매를 예고했다. 라우드컴퍼니를 설립한 뒤 독자적 행보에 나선 리사는 지난해 6월 'Rockstar', 8월 'New Woman', 10월 'Moonlit Floor' 등을 발매하며 활동에 나섰고,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 무대에 출격하는 등 새로운 모습도 보여줬다. 오는 28일 첫 정규 앨범 'ALTER EGO' 발매를 앞두고 있다.
더블랙레이블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 로제는 지난해 'APT.' 열풍을 일으켰다. 최근까지도 국내외 음원차트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물론, 지난달 31일에는 뮤직비디오 역시 10억뷰를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로제가 지난 12월 6일 발매한 첫 정규앨범 'ROSIE' 역시 그의 다채로운 음악 색깔을 만날 수 있어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지수는 지난해 드라마 촬영, 앨범 작업 등으로 바쁜 시간을 보냈고 그 결과가 하나씩 베일을 벗고 있다. 오는 7일 그가 주연으로 나선 쿠팡플레이 새 시리즈 '뉴토피아'가 공개될 예정이며, 14일에는 새 미니앨범 'AMORTAGE'가 발매된다. 그는 여기에 이어 데뷔 9년 만에 첫 아시아 팬미팅 투어 개최를 확정해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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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올 상반기까지 가득 찬 개별 활동을 펼친 블랙핑크 멤버들은 하반기부터는 완전체 활동에 집중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6일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블로그에 'BLACKPINK 2025 WORLD TOUR TEASER'를 게재, [BORN PINK] 투어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완전체 컴백 프로젝트에 돌입했음을 알렸다.
투어 규모, 일정 등의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미 기대감은 최고조다. 앞서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직접 나서 블랙핑크의 컴백을 예고했던 만큼 월드투어를 비롯해 굵직한 플랜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음을 엿보게 해 글로벌 음악팬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YG 측은 "올해 블랙핑크의 폭넓은 그룹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별도의 프로젝트 조직을 마련했고, 컴백 준비가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라며 "블랙핑크의 독보적인 글로벌 위상에 걸맞은 대형 프로젝트로 채운 한 해가 될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