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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쇠파이프→냉동생선 액션 "현장에 가서 그곳을 활용해보자 생각"

  • 에디터 조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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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5.01.23 17:12

    사진 : 굿뉴스닷컴
    사진 : 굿뉴스닷컴

    하정우가 영화 '브로큰'에서 쇠파이프를 휘두른다.

    23일 서울 CGV 용산 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브로큰'의 언론시사회와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진황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하정우, 김남길, 유다인, 정만식, 임성재가 참석했다. 동생 석태가 시체로 돌아온 이후, 사라진 그의 아내 문영(유다인)을 찾는 형 민태(하정우)와 작가 호령(김남길)을 중심으로 조직 보스 창모(정만식), 조직원 병규(임성재)의 이야기를 담았다.

    하정우는 민태의 주요 소품이 쇠파이프가 된 것과 관련 "감독님이 제안해주셨을 때 흥미롭겠다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걸 어떻게 지니고 다닐까 고민하며 백팩에 넣고 다니자, 유사시 꺼내서 휘두룰 수 있게 설정했다. 마지막 장례를 치른 후 종이백에 담아서 가면 좀 더 재미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종이백에 넣어 가지고 다니는 마지막 시퀀스를 같이 감독님과 이야기하며 정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에 김진황 감독은 "파이프 설정 계기는 제가 과거 단편영화 제작비 벌려고 배관설비 아르바이트를 했다. 아침에 출근하면 파이프를 자르는  일을 했다. 파이프 자르며 날 선 이미지와 맞으면 많이 아프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기계적으로 일한 시간이 있었다.  그런 부분들이 추후에 시나리오를 작업하고, 캐릭터를 만들면서 그런 설정을 가져가게 됐다"라고 밝혔다.

    하정우는 '브로큰' 말미 등장하는 냉동생선 액션과 관련 "현장성이라는 것에 대해서 무술 감독이 액션 전체 시퀀스를 디자인하고 하나하나 치밀하게 준비했다. 부둣가에서 냉동생선을 활용한다든지, 모든 것을 다 열어놓고 액션 시퀀스를 촬영하는 현장에서 최종 결정했다.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부분은 어떤 지점이 있을까 모두 함께 고민하며 촬영에 임했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한편, 진한 누아르 장르의 영화 '브로큰'은 오는 2월 5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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