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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메이크업 없이, 그날 주어진 얼굴로 임했다"

  • 에디터 조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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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5.01.23 17:06

    사진 : 픽콘DB
    사진 : 픽콘DB

    하정우가 영화 '브로큰'에 꾸밈없이 임했다.

    23일 서울 CGV 용산 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브로큰'의 언론시사회와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진황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하정우, 김남길, 유다인, 정만식, 임성재가 참석했다. 동생 석태가 시체로 돌아온 이후, 사라진 그의 아내 문영(유다인)을 찾는 형 민태(하정우)와 작가 호령(김남길)을 중심으로 조직 보스 창모(정만식), 조직원 병규(임성재)의 이야기를 담았다.

    하정우는 '브로큰'을 코로나 직후 함께 했다. 그는 "코로나가 들끓었을때 첫번째 파도가 지난 후 처음 출연한 작품이다. 고립의 시간과 혼자만의 시간을 보낸 후 만난 첫 작품이었다. 이 작품 시나리오를 들고 가장 먼저 떠오른 건 주어진 환경에 적응을 해보자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주로 로케이션 촬영지가 춘천이었고, 홍천, 강릉까지 이어지는 여정 속에서, 그 여정을 보내며 촬영지에 가서 냄새를 맡고 함께하는 배우 눈을 보며 있는 만큼만 표현하자가 목표였다. 감독님이 집필한 시나리오 자체도 하드보일드하게 느꼈다. 전혀 꾸밈이나 화려함이라고는 없었다. 캐릭터를 같이 디자인하면서 있는 그대로 해야겠다 싶었다. 메이크업도 하지 않고, 그날 주어진 나의 얼굴을 가지고 연기한 것 같다. 그러다보니 내가 어떻게 표현할지 집중하기보다 현장에서 어떤 냄새가 났고, 어떤 빛이 있었고, 어떤 느낌이 있구나라는 것에 집중하며 연기했다. 그것이 이 영화를 완성하는데 있어서 어떻게 기여했는지 모르겠지만 철저하게 주변 상황에 집중하며 작업에 임했다"라고 작품에 임하는 마음을 덧붙였다.

    한편, 진한 누아르 장르의 영화 '브로큰'은 오는 2월 5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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