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현이 김희애에게 무시를 당하는 장면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24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보통의 가족' 언론시사회가 진행돼 허진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이 참석했다.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 영화.

수현은 재완(설경구)의 아내이자, 진실을 지켜보는 ‘지수’ 역을 맡아, 재완(설경구)의 동생인 재규(장동건)의 아내 연경(김희애)와는 동서 사이를 보여준다. 재완의 어린 재혼 상대인지라, 연경에게 은근한 무시를 당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수현은 "사실 지수의 대사들도 타이밍이 뜬금 없는게 있기도 하다. 뚫고 들어가는게 어려웠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기요'를 하는데 워낙 포스가 있으시니 쉽지 만은 않았다. 제가 생각하는 지수는 '이 생각 왜 빼놨지?'라는 지점을 대변해주고, 어린 엄마로 성숙한 감정을 깨닫게 되고, '이게 맞는 거잖아요'라고 소심하게나마 호소를 하기도 한다. 끝에서는 자신의 신념을 깨닫게 되는 인물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보통의 가족'은 오는 10월 9일 극장에서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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