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원이 윤헤라 캐릭터 소화의 고충을 전했다. 

3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넷플릭스 새로운 시리즈 '하이라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하이라키'는 상위 0.01%의 소수가 질서이자 법으로 군림하는 주신고등학교에 비밀을 품고 입성한 전학생이 그들의 견고한 세계에 균열을 일으키며 벌어지는 하이틴 스캔들을 그리는 드라마다. 극 중 지혜원은 주신고 '퀸'이 되고 싶은 질투의 화신 윤헤라를 연기한다. 

특히 김재원은 지헤원이 맡은 윤헤라에 대해 "주신고등학교의 러블리 공주"라며 "헤라 역할이 어떻게 보면 미워보일 수 있는 질투의 화신 같은 역할인데, 지혜원 배우 특유의 러블리한 매력이 잘 녹아 들었다"라고 극찬했다. 

이에 지혜원은 "헤라가 솔직하고 투명한 친구다. 갖고 싶거나 하고 싶은 것에 솔직하다 보니 그런 것을 표현할 때 도발적으로 보이기도 하는데, 그러면서도 자신한테 소중한 것을 지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친구라 그런 부분이 헤라를 따뜻하고 사랑스럽게 볼 수 있게 해준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사실 쉽지 않았다. 감독님께서 맨날 '헤라는 못된 행동과 말을 하지만 미워보일 수 없게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씀을 하셨다. 그래서 부담도 되고 조금 고민이 많기도 했는데, 결국에는 그저 열여덟살의 순수한 학생이기 때문에 그걸 살리는 것이 중요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넷플릭스 새 시리즈 '하이라키'는 오는 7일 첫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