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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부터 '글로벌 수저'…아일릿·베이비몬스터, 걸그룹 5세대 열었다 [PICK★]

  • 에디터 하나영
    • 기사

    입력 : 2024.04.13 09:00

    사진: 빌리프랩,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빌리프랩,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해 보이넥스트도어, 제로베이스원, 라이즈를 필두로 보이그룹 5세대가 열렸다는 평가를 얻은 것에 이어 올해 아일릿, 베이비몬스터 등 대형 기획사에서 연달아 걸그룹이 출격하며 5세대 걸그룹 시장이 열렸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특히 이들 모두 데뷔부터 심상치 않은 글로벌 반응을 예고해 앞으로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 노래 가사처럼 '슈퍼 이끌림'…K팝 걸그룹 최초 기록 세우는 아일릿

    사진: 픽콘DB
    사진: 픽콘DB

    아일릿은 지난달 25일 데뷔 앨범 'SUPER REAL ME'(슈퍼 리얼 미)를 발매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자사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R U Next?'(알 유 넥스트)를 통해 발탁되며 미리 글로벌 팬덤에게 눈도장을 찍은 아일릿은 자주적이고 진취적인 의지(I will)와 특별한 무언가를 의미하는 대명사(It)를 결합했다.


    두 단어 사이에 들어갈 동사에 따라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무엇이 될지 기대되는 잠재력이 큰 그룹으로서 방향성도 녹아있는 '아일릿'이라는 그룹명처럼, 이들은 데뷔 앨범부터 심상치 않은 글로벌 성과를 거두며 이들이 품고 있는 놀라운 잠재력을 증명했다.


    먼저 이들은 지난 5일 발표된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미니 1집 'SUPER REAL ME'의 타이틀곡 'Magnetic'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에서 전주 대비 175계단이나 오른 15위에 자리했다. 또한 '위클리 톱 송 미국'(집계 기간 3월 29일~4월 4일) 차트에는 63위로 진입했다. 아일릿은 K팝 그룹 중 데뷔 후 최단기간에 이 차트에 진입하는 동시에 최고순위로 차트인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데뷔부터 '글로벌 수저'…아일릿·베이비몬스터, 걸그룹 5세대 열었다 [PICK★]

    그뿐만이 아니라 아일릿은 같은날 발표된 영국 오피셜 차트에도 80위로 첫 진입했다. 데뷔 11일 만의 성과로 이 차트 '최단기 입성 K팝 아티스트'라는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영국 오피셜 차트는 미국 빌보드와 더불어 세계 양대 음악 차트로 꼽힌다. 아일릿이 아직 해외 현지 활동이나 별다른 프로모션이 없는 신예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놀라운 성과다.


    빌보드에서도 심상치 않은 기세를 드러내고 있다. 아일릿은 9일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4월 13일 자)에서 타이틀곡 'Magnetic'으로 '버블링 언더 핫 100' 2위에 올랐다. 데뷔곡으로 빌보드의 메인 송차트 '핫 100'에 아쉽게 진입하지 못한 곡들의 순위를 매기는 '버블링 언더 핫 100'에 이름을 올린 것은 아일릿이 최초다. 또한 2위를 차지한 만큼, 향후 '핫 100' 진입 역시 기대를 모은다.


    물론 국내에서의 성과 역시 유의미하다. 아일릿의 데뷔 앨범은 초동 기간 동안 총 38만 56장 판매되며, 기존 K팝 걸그룹의 데뷔 앨범 중 최다 판매량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남녀불문 K팝그룹 데뷔 앨범 역대 초동 '톱5'에 드는 성과이기도 하다. 또한 데뷔곡 'Magnetic'은 멜론 4월 8일 차트 기준, 일간 1위, 주간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음원 공개 14일 만에 일간 차트 1위에 오른 아일릿은 올해 데뷔한 그룹 중 유일하게 이 차트 정상을 밟았다.


    ◆ 두 번의 프리데뷔 끝 정식 데뷔…아현 합류한 베이비몬스터의 기세

    데뷔부터 '글로벌 수저'…아일릿·베이비몬스터, 걸그룹 5세대 열었다 [PICK★]

    YG엔터테인먼트에서 내세운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의 글로벌 활약 역시 심상치 않다. 베이비몬스터는 한국 멤버 3명, 태국 멤버 2명, 일본 멤버 2명 등 글로벌 멤버들로 구성된 7인조 걸그룹으로 블랙핑크의 뒤를 잇는 활약을 펼칠 것을 예고했다.


    특히 멤버들이 결성된 이후 프리 데뷔곡인 'DREAM'을 발표했고, 이후 지난해 11월 27일 데뷔 디지털 싱글 'BATTER UP'을 발매하고 정식 출격을 알렸으나 멤버 아현이 건강상 이유로 불참하게 됐다.


    다만 아현의 불참에도 'BATTER UP' 뮤직비디오는 K팝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YG 차세대 걸그룹으로서 막강한 파급력을 증명했다. 해당 뮤직비디오는 공개 24시간 만에 2259만 뷰를 넘어서며 K팝 그룹의 데뷔곡 뮤직비디오 사상 24시간 기준 최다 조회수를 기록했다. 블랙핑크가 다져놓은 탄탄한 글로벌 팬덤의 기반이 베이비몬스터로 이어졌기에 가능한 성과였다. 유튜브뿐 아닌 각종 글로벌 지표에서도 두각을 드러냈고, 써클차트뮤직어워즈에서도 신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나, YG엔터테인먼트는 이 기간을 프리 데뷔로 정정했다.

    데뷔부터 '글로벌 수저'…아일릿·베이비몬스터, 걸그룹 5세대 열었다 [PICK★]

    지난 1일 베이비몬스터는 첫 미니앨범 'BABYMONS7ER'를 발표하며 타이틀곡 'SHEESH'로 정식 데뷔에 나섰다. 데뷔 당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아현은 "심리적으로 힘들었던 시기를 보내며 회복에 전념했다"라며 "빨리 회복을 하고 싶었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아 멤버들에게 많이 미안했다"라고 사과했다. 또한 멤버들은 앞서 활동한 기간을 프리 데뷔로 정정한 것과 관련해 "아현이가 합류했을 때 정식 데뷔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고, 당연하게 기다리는 것이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라며 완전체 활동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현의 합류 이후 베이비몬스터는 더욱 놀라운 성과를 거두며 순항하고 있다. 먼저 정식 데뷔곡인 'SHEESH' 뮤직비디오는 공개 10일 만에 1억뷰를 달성하며 K팝 걸그룹 데뷔곡 중 최단 기간 신기록을 세웠다. 역대 K팝 걸그룹으로 범위를 넓혀도 'SHEESH'보다 빠른 1억뷰 성적을 보유한 아티스트는 블랙핑크가 유일한 만큼, 블랙핑크 뒤를 이을 차세대 '유튜브퀸' 활약이 기대되는 지점이다.


    또한 베이비몬스터의 첫 미니 앨범 타이틀곡 'SHEESH'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에서 각각 87위, 35위로 첫 진입했으며, 지난 일요일 첫 음악방송 무대 공개 후 'SHEESH'는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 82위로 수직 상승, 다음날 73위에 올라 앞으로의 추이 또한 기대를 모은다.


    ◆ 5세대 걸그룹 시장이 열린 이유

    사진: Mnet 제공
    사진: Mnet 제공

    'R U Next?'로 발탁된 아일릿 외에도 여러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출격한 걸그룹들의 활약에 기대가 더해진다. 먼저 오는 18일에는 Mnet '아이랜드2 : N/a'가 첫 방송된다. 지난 시즌 하이브와 합작했던 Mnet은 이번 시즌에서는 더블랙레이블과 함께 프로젝트를 예고,  세상에 없던 아이코닉한 컬래버레이션 걸그룹 탄생 프로젝트가 펼쳐질 전망이다.


    또한 지난달 27일 데뷔한 유니스는 SBS 서바이벌 '유니버스 티켓'을 통해 탄생한 걸그룹으로 신생 기획사가 선보이는 신인 그룹으로서는 독보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유니스의 데뷔 앨범 'WE UNIS'는 발매 5일 만에 초동 5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역대 K팝 걸그룹 데뷔 음반 초동 8위에 오르게 됐고, 글로벌 음악 차트에서도 좋은 반응을 이끌고 있다.


    또한 더블랙레이블 사단에서는 '아이랜드2' 외에도 올해 상반기 데뷔 목표로 걸그룹 론칭을 예고했으며, 최근 태민의 합류로 몸집을 키운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 역시 상반기 중 걸그룹 '배드 빌런'을 론칭한다. 또한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7일 열린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올해 하반기 중 새로운 걸그룹이 데뷔한다고 밝혔다.

    사진: 모드하우스, S2엔터테인먼트, DSP미디어 제공
    사진: 모드하우스, S2엔터테인먼트, DSP미디어 제공
    이 밖에도 최근 멤버 24명이 모두 공개되며 본격적인 완전체 활동과 함께 유닛 활동에 나설 트리플에스, 탄탄한 실력을 자랑하며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키스오브라이프, 힙합신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영파씨 등도 자신만의 색깔로 무장해 가요계에 확고한 자리매김에 성공한 만큼, 더욱 뜨거워질 5세대 걸그룹 경쟁에 많은 기대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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