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구가 오랜만에 스크린에 컴백하는 소감을 전했다.

4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댓글부대' 제작보고회가 열려 안국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손석구, 김성철, 김동휘, 홍경이 참석했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극 중 손석구는 자신의 오보가 조작된 것임을 알고 판을 뒤집으려는 기자 '임상진' 역을 맡았다.

'범죄도시2' 이후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손석구는 부담감이 없는지 묻는 말에 "그런 부담감은 전혀 없다. 가장 많이 드리는 말 중 하나가 '새롭고 다른 것을 하고 싶은 열의 때문에 작품을 선택한다'는 말이다. 저는 감독님의 비전에 업혀 가면서 새로운 걸 하는데 일조하고 싶은 마음이고, 그래서 영화가 잘 되고 못 되고는 감독님의 몫이니까 부담감은 없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안국진 감독에 대해 "곧 대세가 되실 감독님의 작품이라서 참여했다. 저와 감독님 사이에 비슷한 또래의 감독 친구들이 많다. 보통은 회사를 통해 대본이 들어오는데 이번에는 감독 친구를 통해서 대본을 받았다. 처음부터 호기심이 갔고, 개인적으로 호감도 있었다"라며 "(안 감독이) 창의적인 것에 가치를 많이 두시는 분이고, 디테일한 것에 강박을 가지고 계시는 점이 좋아서 함께하게 됐다"라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한편, 영화 '댓글부대'는 오는 3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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