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네와 이지훈이 한 번의 유산 끝에 찾아온 아기에 기쁜 마음을 전했다.

16일 이지훈 소속사 측은 이지훈과 아야네 부부가 오는 7월 출산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아야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하나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이지훈-아야네 부부는 임신 테스트기 결과를 확인하며 벅찬 기쁨을 드러내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아야네는 "저는 젊은 나이에 시험관 시술을 했다. 부끄럽고 껄끄러워서 지금까지 언급을 안 한 것이 아니라 첫번째 시험관 수술 이후 8주된 아이를 보내고 많은 실망과 고통, 정신적 아픔을 겪어서 선뜻 임신 준비와 과정에 대해 말씀 드리지 못했다. 다시 잃을까봐, 저 말고 피드를 보는 다른 누군가에게 실망과 슬픈 마음을 나눌까봐요"라며 한 번의 유산을 겪었음을 고백했다.

이어 "근데 이제 젤리가 저희에게 찾아와줬어요"라며 "이제 19주가 되어가는 우리 아가. 너무 소중하고 벌써 너무 사랑스러워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요. 뱃속에서 안전하게 건강하게 잘 키울게. 그리고 우리 첫째 라봉이는 천국에서 엄마랑 많이 놀자. 벌써 천국 가서 널 만날 마음에 설레"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아야네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며 "제가 시험관 하며 많은 도움을 받았고, 하나라도 정보가 많아졌으면 하는 마음과 임산부의 일상을 기록하려고 한다. 채널 이름은 '지아라이프'에요"라고 소개했다.

이지훈 역시 같은날 자신의 SNS를 통해 시험관 사진을 공개하며 예비 아빠가 된 심경을 전했다. 그는 "두 번째 기적"이라며 "아야가 내게 와준 첫번째 기적이고 그 아야가 두번째 기적을 품고 부모가 되어갈 준비를 하네요. 정말 감사하다는 말밖에 더 할 말이 없네요. 우리 젤리. 세상에 빛과 소금의 소망 품고 건강하게 태어나기를 기도합니다. 아야에게도 건강을 주시고 평안을 주세요. 이런 기적같은 일을 소소하게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나누려 합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려요"라고 전했다.

이를 본 이지훈의 지인들 역시 축하를 보내고 있다. 이지훈과 동갑내기 절친으로 알려진 아이 셋 아빠 하하는 "축하해! 너무너무 축하해 지훈아"라며 축하를 보냈고, 마찬가지로 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 소유진 역시 "와아 축하해요"라고 전했다. 또한 김준수, 최진혁, 정선아, 손준호-김소현 부부 등 업계 동료들의 축하도 쏟아지고 있다. 뮤지컬 배우 카이는 "아니 왜 내 코가 찡"이라며 뭉클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가수 겸 뮤지컬 배우로 활약 중인 이지훈은 지난 2021년 14살 연하 일본인 미우라 아야네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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