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지난 2018년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통해 인연을 맺은 홍탁집에 급습했다.

지난 29일 유튜브채널 '백종원'에는 "돌아갈까 봐 다시 갔어요! 홍탁 사장님, 그동안 나 없이 편안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백종원은 "홍탁이네 급습하러 왔어요"라고 목적을 밝혔다.

오랜만에 방문한 음식점은 예전과 변함없는 분위기였다. 가게 안에는 과거 백종원과 쓴 각서가 걸려있었고, 홈쇼핑 영상이 이어지고 있었다. 백종원은 "홈쇼핑 저거 우리가 도와줬다. 매장에서 하는 걸 그대로 포장하는게 아니다. 대용량으로 준비해서 소분을 해야한다. 우리 같이 소스나 이런 기술력 있는데서 도와줘야한다. 무지하게 많이 팔렸다. 다 완판됐다"라며 자랑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백종원은 홍탁이네 어머니에게 김치 선물을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그는 "이집 김치 맛있지. 저번에 선물로 보내주셔서 집에서 잘 먹었다. 의외로 선물을 많이 받는다. 어머니 김치 잘 먹었다. 와이프가 귀신같이 알더라. 이 김치 뭐냐고"라고 덧붙였다.

과거 백종원의 가르침에 따라 라면사리는 나중에 넣어야 한다는 철학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었다. 백종원은 "자꾸 거짓말 해서 나에게 혼난거다. 저건 나 온다고 짠게 아니라 몸에 벤 서빙이다"라며 만족하는 미소를 지었고 "아기는 아직 없냐. 그동안 다른 소식 없냐"라고 안부를 물었다.

이에 사장님이 "특별한 소식은 없고 열심히 잘 살고 있다. 동네는 현재 재개발 들어간다고 한다"라고 답하자, 백종원은 "옮겨야겠네? 우리 동네 봐놔야겠다. 여기 오기 힘든데"라며 웃음지었다.

백종원은 여전한 맛과 변함없는 서비스에 만족했다. 그는 "사람은 잘 안변하는데 믿음이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좋은 선례를 남겨준 사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장님은 "더 열심히해야죠. 6년째 매일 5시 30분에 출근하고 있다"라고 근면성실한 모습을 보였다. 백종원은 "새벽에 나오죠? 닭곰탕을 그날 삶아서 찢어야한다. 전날 삶아서 전날 찢으면 냄새난다. 내가 만든건가. 될 사람이니까 된 거다. 사람은 누구나 변할 준비가 되어있다"라고 다시 한 번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백종원은 지적할 곳 없는 가게를 둘러보며 "행복한데 서운하다"라는 묘한 감정을 표현했다. 이어 "성과없이 간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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