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이 공황장애를 고백했다.

지난 26일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뮤지컬계 디바 옥주현, 리사, 이지혜가 출연했다.

이날 세 배우는 뮤지컬 배우로서 짊어져야 할 부담감을 언급했다. 특히 옥주현은 "우리는 책임져야 할 게 너무 많다. 공연의 퀄리티가 곧 우리의 미래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저도 사실 공황이 있다. 저는 절대 안 생길 줄 알았다. '위키드'라는 작품을 하면서 공중에서 노래는 부르는 장면이 있는데, 잘못하면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 생겼다. 2막을 넘어가는데 위산이 역류해 성대가 부었다. 숨이 안 쉬어졌다"라며 "이후 '내가 최악의 민폐를 끼쳤다'는 자괴감에 빠졌다. 이후 신경과에 갔는데 의사가 '정신과에 가셨으면 공황장애 진단받았을 거다'라고 하더라"라며 털어놨다.

그뿐만 아니라 사업 실패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생각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옥주현은 "개인적으로 있었던 사업 실패와 빚이 있었다. 뮤지컬을 하는 시간 안에서 분리가 안 됐다. 너무 괴로워서 '그냥 죽어버릴까' 생각하는 시간을 겪기도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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